일 그만두고 공부 vs 일 하면서 공부
한번? 글 올린적 있긴 한데
집에 돈 벌 사람이 없어서 일찍 취업해가 기계업 조쏘 5년 다니고 있어
조쏘를 다니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일 배우다 보면 그 경력으로 더 나은 곳으로 가면 된다. 라는
주변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서 일을 해 왔는데
이것도 케바케 인 듯 한게 회사가 점점 어려워 지면서 일은 줄어들고, 인원도 줄어들면서
점점 내 주업무는 제대로 보ㅈ1도 못하고
남아있는 다른 사람들도 나 처럼 일손 부족한 건 마찬가지니까 일정 수준 이상의 업무 지식을
귀찮다는 식으로 대하며 알려주려고 하질 않더라고
점점 단순 현장 노동 업무 백업만 뛰게 되고, 일손 부족하니 야근만 늘어나는데
그래도 대표님 한태 평소 아부를 잘 떨어둬서 그런진 몰라도 조쏘 답지 않게 야근수당 꼬박꼬박 챙겨주기는 하지만
곧 계란 한판 찍을 시기가 다가오는데
내 주업무를 하면서 실력을 못 늘려가니까 스스로 불안해서 더 그런건진 몰라도
이건 아무 아줌마 아저씨들 데려다 놓고 반년 일 알려드리면 다 하겠구나 싶겠더라고
그래서 작년 부터 공부를 해오고 있긴 한데
기계업 이다보니 현장 백업 뛰면 몸이 진짜 오지게 힘든데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집 오면 밤 9시가 넘어버리니
내 근성으로는 뭔 집중을 못하겠음
이런 거라면 그냥 마지막 공부다 생각하고 일 그만두고 제대로 파보는게 나을까
아님 내 몸을 갈궈서라도 일은 하면서 준비 해나가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