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좀 하고 가라
OyT2zU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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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06:02
33세 공무워임
한딜전 기간제 공무원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나름 친해짐.
나이차가 많이 남. 24살.
정적인 사무실 분위기가 무색하게 참 리액션도 좋고
생글생글 잘 웃고 엉뚱한게 영 귀엽더라고.
이 친구는 지금 근무지랑 본가와의 거리가 거의 서울부산만큼이라서 자취하고.
고향에 동갑남자친구도 있다고 해. 남친얘기를 먼저 안꺼내는거보면 서로 죽고 못 사는정도는 아닌거같고 200일 좀 넘었다네.
출퇴근이 자가용이 강제될만큼 근무지의 위치나 주변에 뭐가 없어서 부모님이 세컨카를 두고 가셨다더라고.
집에서 매일 폰만 만지면서 뒹굴한다기에 먼저 운전연수를 제안하니 너무 좋다고 약속까지 잡았어.
내가 연애경험도 많이 없고 4년 넘게 혼자 지내와서 그런가
사적인 목적으로 여자랑 톡하는거 자체가 낯설고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더라고. 사람 마음이 우스운게 임자 있는 처자가 멀리서 자취를 하고 나보다 어리니까 뭔가 쉽게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되게 복잡한 감정이야.
얘가 하루종일 생각나면서도 아직 사회경험도 없고 남친있는애한테 너무 오지랖은 아닌지.. 이런 생각들로 죄책감?도 엄청들어.
그러면서 동시에 여동생에 대한 로망(?)이 발동된건지
빵을 좋아한다는 말에 빵을 좀 사다줬지. 챙겨주고싶은 마음과 죄책감 더이상 선을 넘으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까지. 아주 심난해.
이번 3일정도만 도로주행 더 나가보면 운전은 신경 안 써도 될것
같은 실력이라 이번까지만 연락하고 칼같이 끊자고 마음은 먹는데 쉽지않네.. 욕좀 해주라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해줘
한딜전 기간제 공무원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나름 친해짐.
나이차가 많이 남. 24살.
정적인 사무실 분위기가 무색하게 참 리액션도 좋고
생글생글 잘 웃고 엉뚱한게 영 귀엽더라고.
이 친구는 지금 근무지랑 본가와의 거리가 거의 서울부산만큼이라서 자취하고.
고향에 동갑남자친구도 있다고 해. 남친얘기를 먼저 안꺼내는거보면 서로 죽고 못 사는정도는 아닌거같고 200일 좀 넘었다네.
출퇴근이 자가용이 강제될만큼 근무지의 위치나 주변에 뭐가 없어서 부모님이 세컨카를 두고 가셨다더라고.
집에서 매일 폰만 만지면서 뒹굴한다기에 먼저 운전연수를 제안하니 너무 좋다고 약속까지 잡았어.
내가 연애경험도 많이 없고 4년 넘게 혼자 지내와서 그런가
사적인 목적으로 여자랑 톡하는거 자체가 낯설고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더라고. 사람 마음이 우스운게 임자 있는 처자가 멀리서 자취를 하고 나보다 어리니까 뭔가 쉽게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되게 복잡한 감정이야.
얘가 하루종일 생각나면서도 아직 사회경험도 없고 남친있는애한테 너무 오지랖은 아닌지.. 이런 생각들로 죄책감?도 엄청들어.
그러면서 동시에 여동생에 대한 로망(?)이 발동된건지
빵을 좋아한다는 말에 빵을 좀 사다줬지. 챙겨주고싶은 마음과 죄책감 더이상 선을 넘으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까지. 아주 심난해.
이번 3일정도만 도로주행 더 나가보면 운전은 신경 안 써도 될것
같은 실력이라 이번까지만 연락하고 칼같이 끊자고 마음은 먹는데 쉽지않네.. 욕좀 해주라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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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정신 차리는 방향으로 이야기 한다면
남의 여자 건드리면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생각이 정리될 수 있을라나?
뭐 연애는 쟁취하는거고
여자애가 니가 좋고 남친이 싫으면 정리하겠지만
일단 24살 아가씨가 33살 아저씨를 쉽게 좋아하지는 않을꺼다
4년 연애 쉬었으면 한 순간의 실수로 평생직장 망치지 말고 마음 단디 잡으라
9살 연상이면 그냥 나이차이 나는 좋은 선배님 정도로 생각하지 연애감정 1도 안생김 지금까진 그냥 호의로 받아드리고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선넘는 순간 바로 철벽칠거임
혼자 오버하다 상처받았다 이런 소리하지 말고 9살 연하면 그런 마음도 품지마 뭐하는거야 징그럽게
이미 통제불가능 상황으로 보이긴 하다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