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ㅁㅈ당 정책글에 댓글 단 사람들 한번 봐줘

우선 나는 국힘당은 싫어하고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야 문재인 씨를 뽑지도 않았고 물론 이명박 씨나 박근혜 씨를 뽑지도 않았어
그리고 나는 천안문 혁명이 무력으로 진압된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자 이제 시작해보자

우선 나는 정치인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
왜 정치인이 도덕적이어야 하지?
솔직히 정치인이라는 건 내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지 도적적인 옳고 그름을 위해 뽑는 게 아니니까

내 입장이라는 게 어떤 경우에는 정치적인 신념이고 어떤 경우에는 이익이겠지
그리고 정치인들도 사람인 이상 유혹에 질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청탁도 올 수 있고
물론 정치인들이 도덕적이고 능력이 있다면 최고지만 그게 안되는 게 현실이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게 시작이라고 생각해



그럼 현실적으로 나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라면 전에 나한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 우선이지
전에 나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사람 먼저 챙겨주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

극단적인 상황을 여러 개 대줄 수도 있겠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하고 그게 여러여 건으로 한 사람만 도와줄 수 있다면
동시에 도움을 요청 한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더 인격적으로 훌륭한지를 따지기보다는
나와 어떤 관계이고 어떤 도움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면 정치인들은 다를까?
물론 달라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런 인격자들을 뽑아서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게 정치의 목적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인 게 우선이 돼야 하는 거지
그리고 그 사람은 인격자가 아니라 나 같은 능력이 좋은 사람일 테니까 당연히 친분이나 청탁에 흔들리겠지

그걸 인정하고 그런 사람이 공직자가 되어도 그런 행위들이 어려워지도록 규정을 만들고, 보완해야 하는 거지
도덕적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실망이라고 할 건 없는 거라고 생각해 

도덕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고 문화에 따라 다른 거지
예전에 무슨 부탁을 할 때 봉투를 챙겨가지 않으면 예의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는 듣던 시절도 있었고
일본어지만 와이 로라는 단어가 어른들은 아직도 쓰시고 중국에서는 꽌시가 공공연하다는 것
조선에서도 청백리라고 말해지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은 집안의 재산을 떠나 개인적인 수양을 중시하던 시절에도 이러한 행동이 일어났다는 건데 그게 지금에 와서 하루아침에 고쳐질 거라고 생각하는 게 낭만적인 생각인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말한 김에 하나 더 말하자면 민주당 보고 도덕적이라고 해놓고 너희도 똑같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도덕적이라는 게 절대적인 지표냐 상대적인 지표냐라고 정해야 한다면 그건 너무 어려워서 모르겠는데
우리는 이미 범죄라는 행동에 상대적인 지표를 가지고 측정을 하니까 도덕도 상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 

폭행범과 강간범은 똑같은 범죄자이지만 상대적으로 어느 쪽이 더 흉악범이냐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그게 단순한 폭력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살인이냐 아니면 학대받다가 과잉방위로 이루어진 것이냐
이러한 것들에서 우리는 보통 한쪽은 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고 욕하는데

도덕적인 것에서 나도 나쁘지만 쟤도 나쁘니까 우리는 다 비도덕적이라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
속담도 있지만 똥 묻은 개는 겨 묻은 개를 나무랄 자격이 안되는 거지
반대로 겨 묻은 개는 똥 묻은 개를 나무랄 수 있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도 무단 횡단이나 길에 침 뱉는 것 같은 경범죄를 저질렀지만 더 중한 범죄자들을 욕하는 거 아니겠어?

그냥 비추 누르고 정신 승리하지 말고 다르게 생각한다면 왜 다르게 생각하는지 좀 알려주면 좋겠어
내가 댓글이기도 해서 짧게 쓰니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