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동호회 후기

(아래 3줄요약있음)

새 직장을 연고가없는 지방으로 이직을해서 주변에 친구가없었음.

한두달 그렇게 지내다보니 너무 외로웠고 애인을 만들고싶다기보단 친구를 만들고싶었음

그래서 맛있는 음식도 알아가고 친구도 사귀어볼겸 지역 맛집동호회를 가입을했음

맛집동호회안에는 소모임이라는게있는데 보통 10인 안쪽으로 알고지내며 만나는 모임임

먼저 소모임장(남자)랑 간단한 면접을봤음. 그냥 같이 차마시면서 내가 어떤의도로 가입했고 어떤사람인지 떠보는 작업인것같음

면접은 간단히 통과했고 3일후 첫모임 일정이 잡혔음. 메뉴는 덮밥이었고 그냥 간단히 인사하고 밥먹고 헤어졌음. 첫느낌은 나쁘지않았음.

간단히 저녁만먹고 깔끔하게 헤어지는 시스템이라서 더좋았음.

그렇게 2회 3회 4회 5회 모임을 꾸준히나갔음. 모임은 주 2회정도있음.

슬슬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됨

갑자기 모임장이 철학강의를 한번 들어볼생각이 없냐고하더니 갑자기 세미나 일정이 잡힘.

생전처음 철학 강의를 들었고 강의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모임원 이라는 한여자가 와서 간단한 철학심리상담같은걸 해준다고함. 모임장친구인듯함.

그렇게 심리상담 설문지를 작성하고 그결과를 다음모임때 알려준다고함.

그렇게 다음 모임에 나갔는데 프라이빗한 커피숍에서 모이게됐고 모임원들상대로 1:1상담을 진행함.

결론은 그 여자는 철학과 대학원생이었고 우리에게 30만원 상당의 심리상담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며

일주일에 2회 4개월동안 1:1로 만나서 매번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함. 부탁은 절대아니고 엄청난 혜택을 주는것 처럼 얘기함.

내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모임활동도 열심히하고 성실해보여서 나한테만 특별히 제안했다고함

그러면서 다른모임원이 서운해할수있으니 다른사람들에게는 절대얘기하지말라고 함. 물론 이상함을 감지했고 난 하기싫었음.

그래서 나중에 정중히 거절을하고 모임원중에 조금친해진 모임원한테 슬쩍 물어봤는데 자신한테도 1:1상담할떄 동일한 제안을 했었다고함.

결국 이런사실을 모임장에게 알렸지만 그냥 하기싫으면 안하면되지 왜 그걸 자기한테 얘기 하냐고함.

그 이후로 모임일정때마다 모임장이 날짜랑 시간을 공지해주는데 그이후로 나한테는 톡이오지 않았음.

나중에 그 또다른 모임원한테 물어보니 모임장이 다른 모임원들한테 내가 심리상담사 여자한테 찝적댔다고 물타기 시전하고 내보냈다고함.

그 이후로 나는 절대 인터넷에서 오프모임을 하지 않게됨. 아주 ㅈ같은 경험이었음.

3줄요약

1.맛집동호회 가입했음

2.몇번 참여하고 잘가다가 갑자기 철학과 대학원생이라는 여자 심리상담사가 등장해서 나를 실험대상으로 이용하려함

3.거부하니 모임장이 나를 이상한사람으로 물타기 해서 쫒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