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이순신 장군 같은 성웅 한명 있는게 너무 기분이 좋다.

난 LA에서 일하고 있음
여기는 미국이지만 진짜 온갖 이민자들로 잡탕같은 동네거든 한국인도 많고 한인도 많아

해외에서 온 유학생도 많고 당장 내 친구 백인애 조부모님이 태평양전쟁 당시 실제로 일본 전함 침몰시켰던 베테랑임. 미국 정부 홈페이지에 참전용사 기록에서 직접 보여주더라

어제 인도계들이랑 노가리까면서 역사이야기가 나왔음
인도 독립기념일이 8월 15일이라 우리랑 똑같다 이야기가 나왔거든.

자연스럽게 식민지배 당했던 역사 이야기나오고 우리랑 일본이랑 이야기 나왔음

이야기하다가 임진왜란까지 설명해주게 되었는데 그런 영웅이 있다는걸 부러워함. 지네는 자랑할거 간디말고 없는데 간디도 문제 많았던 사람이라고. 진짜 완전 무결 무인이자 영웅이 있다는걸 신기해함. 일본 올림픽 이야기하면서 일본애등 욱일기 하켄크로이츠비교해서 설명해주면 칼같이 납득함.

최근 논란임 올림픽 이순신 장군 플래그 이야기해주는데 다들 재밌어하고 진지하게 들어주는데 그제서야 갑자기 가슴속에 국뽕이 왈칵 솟아나더라 정말 기분이 색다른 느낌이고 내추럴하게 자부심같은게 느껴져서 뜨끈뜨근한게 올라오는 느낌이었음

근데 얘들 시각에서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재밌나봐. 국뽕떼고 삼선전자 같은 로컬 회사가 있는걸 굉장히 부러워한다. 우리 다 엔지니어들이거든. 한국인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싶어하는 사람많은걸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