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쉑 말 뽄세 꼴 받네
가족끼리 소맥 마시믄서 밥 묵는 중 이었음
내가 최근 이직 준비 하고 있는데
회사 인원이 자꾸 줄다보니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만 두고 공부 좀 하려고 했음
그리고 우리집이 좀 어려운 편 이었어서 동생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공부만 하게 해주자고
엄니가 부탁하셔서 4년 동안 한달도 안빠지고 매달 용돈 40만원씩 줬었음
졸업하고 2달인가 3달 뒤에 취업 했으니 그때 까지 줌
이제 동생은 취업한지 2년차 된 상태고
그래서 엄니가 동생아 니 여유 되면 오빠 도와줘라 하셨는데 암말도 없이 맥주 빨면서 TV만 보길래
나도 그냥 기대반 우스겟소리 반으로 야 니 4년 용돈으로 내 연봉 절반 까였다 하면서
내가 도와준 만큼 달라, 도와달라고도 안함
갑분싸 될 까봐 장난식으로 반년만 길러줘라 함
근데 하는 소리가
" 오빠가 나 보다 일 먼저 시작해서 돈을 버니까 가족 한태 준건데 뭘 "
" 그래봤자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한거잖아. (내가 엄니한태 용돈을 주고 엄니가 생활비랑 합쳐서 동생한태 보내줌) "
" 오빠 5년 넘게 일 했으면 벌어둔거 있는데 나랑 상관이 있어? "
이러니까 아부지랑 엄니가 동생한태 넌 월세로 살면 돈 모으기 힘드니까 전세 집 구해줬잖냐 하니까
" 그럼 오빠도 혼자 자취 하던지. " (난 회사 숙소 4일 부모님 집 3일 정도 지냄)
예전에도 동생이 대학생이던 시절
내가 전화로 동생 한태 집 오면서 어디 들려서 뭐 좀 사와달라 돈은 나중에 주겠다고 한거
얘가 " 뭐 해줄건데? " / " 오빤 뭐 해줬는데 ? " 이러면서 퉁명스럽게 한 적 있어가지고
아부지 표정 굳는거 보여서 그냥 내가 짠~ 하면서 술이나 마셨다
꼭 돌려받자고 용돈 준건 아닌데
가족끼리 라지만 생각해보니 말 하는 꼬라지가 존나 꼴 받네
따지고 보면 단순 계산만 해도 2천 가까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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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한테도 저렇게 말하는데.. 동생한테 투자한게 아깝거나 나중에 생각 고치고 고마워 하겠지 하고 희망 가져봤자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네 손절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