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 별로였던 이유(약스포)
1. 첫 게임에서 주인공을 외국인 남자가 힘이 세다는 컨셉을 가지고 살려주는데 이후에 힘 쓰는 역할 하나 없었음... 뭐 게임 구성이 힘 쓰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힘이 세다는 떡밥을 줘 놓고선 제대로 활용을 해본 적이 없는게 의문임...
2. 경찰이 사람을 죽여가면서 잠입수사를 한다? 이 부분에서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서 몰입이 안됐음. 오징어 게임이 약간 현실성과 판타지를 줄타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찰이 사람 죽이면서 잠입 수사 한다는게 현실성이 떨어져서 별로였음. 심지어 막판에는 한국 경찰의 총알 개수까지 따지면서 현실성을 보여주는게 경찰의 행실은 그렇지 못해서 좀 별로...
3. 떡밥을 다 애매하게 던져놓고 끝낸것 같음. 경찰은 어깨에 총맞고 떨어진거라 살 수도 있는데 산건지 죽은건지? 형이 오징어게임에 프론트맨이 된 이유가 뭔지? 이정재가 빨간색으로 염색한 이유? 미국 가려다가 갑자기 돌아선 이유? 기록상에는 예전부터 게임을 했던데 오징어게임의 시작과 운영 방법 같은 것들에 대한 궁금증?
오징어게임을 보면 의문만 너무 많이 생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거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속편 만들어야지!하고 만들었다가 망해서 후속편 못만드는 영화 같은 느낌이 듦. 심지어 유머글 보니까 감독도 시즌 2 생각 별로 없는 것 같더만ㅋㅋㅋ
4. 게임에서 공정성을 그렇게 따지면서 유리공장 직원이 잘하니까 재미없다고 불 꺼버린 것이 의문. 그럼 애초에 외국인이 우리나라 옛날 놀이들을 하는 것 부터가 공정성에 안맞지 않나? 그리고 나이와 경험에 따라 따지면 모든 게임은 공평하기가 어려웠음. 초반에 그렇게 공평성을 따지더니 유리공장직원이 잘한다고 대놓고 공정성 파괴하는건 일부러 의도된 연출인가?
커뮤질 하면서 징징이게임이 넷플 1위다 인기 개쩐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장르들 표절한 것이라는 논란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내 생각이랑 같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다들 재밌다 재밌다 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감...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가 싸질러봤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