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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무래도 정신이 병든거 같아

HMk9elzX 8 250 1
근데 진짜 정신병자는 자기가 정신병자라고 생각 안한대잖아?
그런거 보면 또 그저 사회생활하며 격는 보편적인 고통인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한편으론 보통 사람들도 이런 스트레스나 고통들을 견디면서 사는건가? 생각하면 또 존ㄴㅏ 말도 안되는 지옥이구나 생각하다가도 주변 지인들 힘든 썰 들어보면 내 괴로움은 저것보단 낫구나 싶은데 다들 잘 견뎌내는 모습도 많이 보여
그럼 내가 너무 견디기 힘든건 내가 견딜수 있는 한계치가 낮아서인가?
남들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지지 못한 나는 도태 될 확률이 높고 그 과정을 지나가는 중인건가
그럼 나는 그저 나약해서 칭얼거리는건가 마음이 병든건가
내가 쓰고도 뭔 하소연인지도 모르겠네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일찍 잠들려 노력했는데 이시간 까지 잠 들지 못해 빡쳐서 애꿎은 베개만 ㅈㄴ 패다가 왠지 내 어딘가 잘못된거 아닐까 하고 문뜩 들은 생각에 두서없이 써내려간 내 푸념글 읽어줘서 고맙다

8 Comments
MKvwrf9U 2021.09.24 02:24  
열심히 살다보면 번아웃 겪는일 허다하니까
번아웃일 가능성이 높다 니가 열심히 살고있다는 증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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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k9elzX 2021.09.24 02:34  
[@MKvwrf9U]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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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kuxolCx 2021.09.24 02:27  
세상이 ㅈ같은곳이라고 생각할수록 아이러니 하게도 행복해짐 반대로 세상은 따뜻한데 나만 이꼴이네 하면 불행의 시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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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k9elzX 2021.09.24 02:34  
[@0kuxolCx] 고맙다
HMk9elzX 2021.09.24 02:35  
새겨들을께 관심 고맙다
ze5FNyps 2021.09.24 08:43  
나도 그렇게 느끼고 세상 사는거 너무 힘듬. 성격과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남들보다 예민하고, 여리고, 감성적이면 쉽게 상처받고 버티는걸 힘들어 하는거 같음. 근데 그런걸 남들한테 티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티를 안내잖아. 그렇게 생각해보면 다들 너무 힘들고 버티기 힘든데 버티는척 살고 있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새 정말정말 사람들 힘들고 괴롭게 살고 있는거 같음. 다들 너무 안쓰럽고 마음아프고 우울해.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건지도 모르겠고, 남들 보면 정말 내가 잘못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뭘 해야 할까? 모르겠음. 그냥 나중에는 좋아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꾸역꾸역 버티면서 다들 살고 있는거 아닐까 싶어.... 우리나라 사람들 다들 우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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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6W958e 2021.09.24 09:19  
내가 매번 말하지만 여자 한번이라도 사겨본 새끼들은 우울이니 뭐니 지랄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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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ZjKvJw 2021.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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