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여초회사 엿같네 여기에다 라도 욕좀할께요
그냥저냥 중소기업 다닙니다.
직원은 저 포함 해서 총 9명
대표랑 이사님 두분빼면 7명인데
그 바로 아래 직급이 나임.
대표
이사
나
그리고 내 밑으로 6명이 있는데 죄다 여자임
나는 유부남에 애도 있음, 여자애들한테 사심 자체가 안생김
요새 하두 페미니 지랄이니 해서 여자애들한테는 진짜 엄청 조심함 스스로 펜스룰.
최근에 직원을 더 뽑아야 해서 기존 사무실이 좁은듯하여
사무실을 옮기면서
그동안 내가 더러운걸 못봐서 청소해주고 했는데
이제 당번제로 돌아가면서 쓰레기통 비우고 하기로 함
나도 임원진이 아니니까 내가 직원중 제일 직급 높아도 같이 청소하자 했음
여튼 이것저것 회의하면서 전파하고 뭐 질문 있냐니까
나 다음 직급인 애가
그럼 청소당번이 자기 당번주에 휴가면 어쩌냐길래
그럼 그 다음주 당번이 미리 해주고, 해준만큼 원래 당번이 휴가 다녀와서 해주면 되지 않냐 했더니
뭐 불만은 많은듯 보였지만 알았다 함.
그러더니 또 한다는 소리가
이번주처럼 공휴일 있어서 그주 당번이 공휴일 만큼 쉬면 그만큼 따로 비축해놨다가
쉰만큼 다른 당번 휴가일때 투입하는건 어떠냐길래
첨에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옴.. 그랬더니 눈 똥그랗게 뜨고 왜웃냐고 따질길래
도대체 공휴일마다 그럼 누가 체크해서, 며칠을 쉬었고, 누가 휴가 쓰니까 그 쉰만큼 투입을 하고 그런거 니가 체크할래? 했더니
데꿀멍
진짜 요즘 애들 단 1이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거에 치를 떨게 되더라.
아니 다른 사람 당번주에 하루라도 공휴일이라서 쉬는게 그렇게 배가 아픈건가? 싶기도 하고.. 진짜 정내미 떨어지더라.
지 당번주에 그럼 추석, 설날 끼어서 2일정도만 당번해도
지가 솔선수범해서
'저는 이번주 3일이나 당번안했으니까 다음에 제가 3일 더 하겠습니다!!' 할 인간들도 아니면서.. 진짜 어이가 없더라
얘네는 그동안 내가 청소해준거에 대해 고마운게 단 1도 없고, 당장 지들도 청소하게 됐으니까 조금이라도 손해보기 싫은거임..
여튼 이건 작은 에피소드고
그 외에도
내 밑에 애들끼리 지들 업무 때문에 뭐 문제 생기고 하면
그걸 상사인 나한테 가끔 표출할때가 있음..
지들끼리 업무 문제 생긴건데
나한테 틱틱대고, 말투 싸가지 없게 해서 진짜 참은게 한두번이 아닌데..
진짜 맘같아선 데려다가
'야이 진짜 이씨 말투가 왜그러냐 진짜 뒤지고 싶냐' 하고 싶은데
뭐 위력으로 자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든지,
여자라서 무시받았다든지 이딴 소리 하면서 경찰에 신고할까바 진짜 뭘 못하겠음.
예전에는 또 한번 신입 여자애가 업무보다가 좀 실수를 했는데
여자 상사애가 그걸 좀 보듬어 줄수도 있는 일인데
대놓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걔 땜에 업무많아져서 빡친다느니 뭐니 다 들리게 얘기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건 그러지 말라고 딴데 데려가서 조용히 얘기해주긴 했는데. 존나 똥씹은 표정 짓더라.. 햐..시발..
여튼 그래서 이사님이랑 (이사, 나, 대표 셋만 남잔데 이사님이랑 대표님은 사무실에 잘 없음 외부업무 보느라)
전에 술먹을떄
애들 관리하기 진짜 너무 빡세다. 여자애들이 다 지들 손해 1도 안볼라 하고, 아니 손해도 아니지
서로 배려 진짜 1도 안해주고 다 지들밖에 모르고
요새는 잘해주니까 개긴다
하니까..
이사님이 일단 한번은 참으라고.. 어휴..
아 빨리 자격증 따서 직장을 옮기던지 해야지.. 여초회사에서는 진짜 뭐만하면 성희롱 얘기나올꺼 같고
좆같아서 못다니겠다.. 시발련들이 진짜 어떻게 동료들끼리 배려심이 하나도 없고
어떻게든 지가 하나라도 더 손해 안볼라고들 지랄지랄을 하는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