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원 주웠다

여친이랑 재미있게 이야기하다가 웃으면서 아래를 봤는데
진짜 내 발밑에 만원이 있었다
진짜 뇌에서 어 만원이 땅에 떨어져있네????
주워야지!
1초도 안 걸리고 냉큼 주웠다
그리고 줍고 나서 어???이거 주워도 되는건가????고민함
큰 사거리 스타벅스 앞에서 주운거라 쫄리기도 하고 내가 쓰고싶은 맘도 생겼름

여친이 파출소에 갖다주라고 함
음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진짜 파출소에 갔다줬다
경찰관한테 만원 건네주면서 사거리 앞에서 주웠다고 하니깐
네???하면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되묻길래 자세히 설명해줘따

유실물 관리에 따라서 등록하고 주인이 안 나타나면 80%의 금액을 6개월 뒤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들음
그 후 여친이랑 저녁먹고 산책하다가 집에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