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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병원에서 아무이상없음 진단받은 사람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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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오늘 새벽에 복통으로 응급실 갔다왔는데
Xray랑 ct 다 찍었는데
의사가 아무 이상이 없대...

엄마가 평소에 아픈것도 내색도 안하시는분이라
저렇게 아파하는걸 처음봤는데
아무이상이 없다는 말이 안믿기거든...

의사가 자기가 소화기통 전문이 아니라 ct 해석?을 제대로 못한 걸 수도 있다는데

꽤 큰 병원인데도 이러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지금 일단 진통제 맞고 약도 대충 받고 집왔는데
다른 병원 가보는게 낫겠지??

9 Comments
aF9hmcfo 2021.08.04 09:46  
걱정되면 다른 곳 가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건 CT 촬영 결과 기록되어 있는 상태에서 소화기내과 진료 잡고 가는거임
다시 찍을 필요도 없고 진료보면서 CT 다시 훑을테니까 응급의가 놓친거면 교수가 잡아냄

큰 병원이면 소화기내과 당일 접수로 빨리 접수해서 오늘 오후에는 진료봐라


그리고 급성 복통이라고 꼭 검사로 나오는 건 아냐. 일시적인 장꼬임이나 경련같은 경우도 외부에서 하는 검사로는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 급성기 지나가면 캐치못함. 그래서 내시경하는게 좋은데 내시경 하기엔 단발성으로 이번에 발생한거라 추후 또 그러면 외래에서 교수가 내시경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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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su7zqV 2021.08.04 09:51  
[@aF9hmcfo] 거의 똑같이 얘기해주셨네요
소화기 내과 접수했는데 제일 빠른게 월요일이래요..
일단 접수는 해놨는데 거의 1주일이나 기다려야해서 또 아프면 어쩌나 싶네요ㅠㅠ...
그 의사분 답변이랑 거의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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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9hmcfo 2021.08.04 09:59  
[@p5su7zqV] 의료업계 종사했으니 이렇게 원칙적으로 말하지만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만약 주변에 빠르게 진료보는게 낫다고 판단되면 응급실 갔던 병원에서 CT기록, 응급실 진료기록만 복사해서 빨리 진료볼 수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가지고 가서 등록하고 진료보셔도 됩니다
p5su7zqV 2021.08.04 09:52  
[@aF9hmcfo] 일단 감사합니다 ㅠㅠ
thMxNAwd 2021.08.04 09:54  
의사 너무 안 믿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뭐 한 두 케이스가 그렇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의사가 봤을때 아 이거 심각하다 하면 1주 기다리라고 절대 안함
응급실 괜히 있는거 아니니 너무 걱정말고
이상 없다 하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음 너무 걱정마셈.
차후에 검진으로 잡아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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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xba6hc 2021.08.04 10:27  
근데 복부 시티를 왜 찍음?
돈 들더라도 mri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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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9hmcfo 2021.08.04 10:30  
[@tMxba6hc] 증상 발현 시 1차 진단 x-ray

복부와 같은 유동성 장기들 많은 경우 2차 CT

CT 상 추가확인 필요한 병변이나 종양, 출혈, 결절 등 정밀 검사 필요 시 MRI or 특화 CT 추가



MRI 적응증도 아니라 비급여이고 비급여 함부로 찍으면 임의비급여 처방이라 병원에 감사 들어옴
g6jHBmsZ 2021.08.04 10:49  
내 여친도 저번에 응급실 갔음. 평생 안아파하던애인데 쓰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는거 구급차 부르려다 차타고 갔음
보통 이런 복통은 장이 꼬이거나, 장경련, 장염, 식중독 같은 경우가 있는데 소변검사했을 때 식중독, 장염 아니었고, 엑스레이 ct상으로 장장이 꼬이지도 않았음. 그냥 맞지않은 음식을 먹고 장경련일 확률이 높아서 응급실에서 수액맞으면서 잠깐 누워있다가 괜찮아지는 거 보고 나왔음.
전날 굴요리를 먹었는데 나는 설사 오지게하고, 여자친구는 장경련이 온 거 같았음(약간의 식중독) 그래서 식중독약만 타고 왔음
바로 괜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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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jHBmsZ 2021.08.04 10:50  
[@g6jHBmsZ] 맹장인가 했는데 아픈 위치가 맹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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