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상 치르고 왔는데...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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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03:07
어머니가 나랑 형을 좀 많이 힘들게 하셨으면서도
우리둘을 되게 예뻐하셨어요..덩치 큰 저한테 항상 아가라 그러시고 밤에 술 드시고 오시면 제 방 오셔서 제 얼굴 쓰다듬고 뽀뽀해주시고...
여튼 그런 상황에 한 1~2년 전부터는 어머니가 술담배 너무 좋아하시고 어떻게 안되는 상황이라 차근차근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어머니가 저랑 형한테 금전적,정신적으로 좀 힘들게도 하셔서 어머니 가시기 8~9개월 전부턴 말도 잘 안 하고
잘 마주치려 하지도 않고 짜증도 많이 내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 돌아가시기전에 119에 신고할때 별거중이신 아빠랑 이모,삼촌들께 전화할때 의사분께 사망선고 받을때도 되게 담담했어요 오히려 제가 이모랑 엄마 지인분들을 달래고...
근데 그러다가 처음 장례식장 상주석에 앉아 엄마 영정사진을 보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진짜 너무 슬픈데 내가 티내면 다른 사람들도 힘들까봐 화장실 가서 10분 울었어요
그렇게 상을 치르는데 낮에는 조문객분들 특히 제 친구들 앞에서는 되게 밝은 모습 보여주고 1~2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하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고 밤에 아버지가 엄마 영정사진을 보시고 "여보, 이제 좋은데로 가서 잘 살아" 하시는데 무너질거 같아서 화장실 가서 또 울었어요...
그리고 새벽이 와서 다시 진정하고 있었는데 이모가 엄마 영정사진을 멍하니 보고 있길래 가서 위로해주다가 내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남들 앞에서 한 20분 울었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막 다음날 염 할때도 엄마한테 얼굴 보면서 마지막으로 할 말 해야하는데...해야하는데 너무 슬퍼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엄마 사랑해" 밖에 못 했어요...
그렇게 이틀째에도 낮에는 밝게 있으면서 겨우겨우 버텼는데 이제 발인때만 울자고 다짐했는데 발인전에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또 엄청 울었어요...
그래서인지 처음 장례식장에서 차에 관 운구할때만 울고 발인할때 어머니 마지막으로 뵐때는 안 울고 꿋꿋하게 보내드렸어요...
엄마가 생전에 자주 하시던 말씀이 본인이 죽으면 첫째는 괜찮은데 둘째가 너무 힘들어할거 같아서 못 죽겠다고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엄마 말씀대로 너무 힘들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진짜...
생전에 엄마 동영상 하나 최근 엄마 사진 하나 나 다 크고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게 너무 너무 후회되고 미칠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 우연히 상중에 음성녹음함 봤는데 제가 2년전에 실수로 엄마랑 통화하다가 녹음한 4분 10초짜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엄마 목소리는 들을수 있겠다 있겠다 하면서 상중에는 듣자마자 무너져 내릴거 같아서 그렇게는 못 하고 상을 다 치르고 엄마 짐 정리 좀 한 후에 새벽에 이어폰 꽂고 처음 들어봤는데....
하필이면 통화내용이 제가 정말 너무 힘들었을때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을때더라구요...엄마가 "울지마 울지마" 하시는데 제대로 못 듣고 껐어요 너무 힘들어서 1시간째 울다가 마음 풀곳이 없어서 여기다 글이라도 써보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엄마 너무 사랑하고 진짜 우리 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진짜 진짜 너무 보고싶어요 우리 엄마...
우리둘을 되게 예뻐하셨어요..덩치 큰 저한테 항상 아가라 그러시고 밤에 술 드시고 오시면 제 방 오셔서 제 얼굴 쓰다듬고 뽀뽀해주시고...
여튼 그런 상황에 한 1~2년 전부터는 어머니가 술담배 너무 좋아하시고 어떻게 안되는 상황이라 차근차근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어머니가 저랑 형한테 금전적,정신적으로 좀 힘들게도 하셔서 어머니 가시기 8~9개월 전부턴 말도 잘 안 하고
잘 마주치려 하지도 않고 짜증도 많이 내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 돌아가시기전에 119에 신고할때 별거중이신 아빠랑 이모,삼촌들께 전화할때 의사분께 사망선고 받을때도 되게 담담했어요 오히려 제가 이모랑 엄마 지인분들을 달래고...
근데 그러다가 처음 장례식장 상주석에 앉아 엄마 영정사진을 보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진짜 너무 슬픈데 내가 티내면 다른 사람들도 힘들까봐 화장실 가서 10분 울었어요
그렇게 상을 치르는데 낮에는 조문객분들 특히 제 친구들 앞에서는 되게 밝은 모습 보여주고 1~2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하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여주고 밤에 아버지가 엄마 영정사진을 보시고 "여보, 이제 좋은데로 가서 잘 살아" 하시는데 무너질거 같아서 화장실 가서 또 울었어요...
그리고 새벽이 와서 다시 진정하고 있었는데 이모가 엄마 영정사진을 멍하니 보고 있길래 가서 위로해주다가 내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남들 앞에서 한 20분 울었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막 다음날 염 할때도 엄마한테 얼굴 보면서 마지막으로 할 말 해야하는데...해야하는데 너무 슬퍼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엄마 사랑해" 밖에 못 했어요...
그렇게 이틀째에도 낮에는 밝게 있으면서 겨우겨우 버텼는데 이제 발인때만 울자고 다짐했는데 발인전에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또 엄청 울었어요...
그래서인지 처음 장례식장에서 차에 관 운구할때만 울고 발인할때 어머니 마지막으로 뵐때는 안 울고 꿋꿋하게 보내드렸어요...
엄마가 생전에 자주 하시던 말씀이 본인이 죽으면 첫째는 괜찮은데 둘째가 너무 힘들어할거 같아서 못 죽겠다고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엄마 말씀대로 너무 힘들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진짜...
생전에 엄마 동영상 하나 최근 엄마 사진 하나 나 다 크고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게 너무 너무 후회되고 미칠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 우연히 상중에 음성녹음함 봤는데 제가 2년전에 실수로 엄마랑 통화하다가 녹음한 4분 10초짜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엄마 목소리는 들을수 있겠다 있겠다 하면서 상중에는 듣자마자 무너져 내릴거 같아서 그렇게는 못 하고 상을 다 치르고 엄마 짐 정리 좀 한 후에 새벽에 이어폰 꽂고 처음 들어봤는데....
하필이면 통화내용이 제가 정말 너무 힘들었을때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을때더라구요...엄마가 "울지마 울지마" 하시는데 제대로 못 듣고 껐어요 너무 힘들어서 1시간째 울다가 마음 풀곳이 없어서 여기다 글이라도 써보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엄마 너무 사랑하고 진짜 우리 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진짜 진짜 너무 보고싶어요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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