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탈락했다
준비기간이 반년도 안돼서 필기점수가 좀 딸렸지만 면접으로 우수받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음
기술직이라서 비전공자들보다는 내가 면접에서 더 낫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실제로 면접도 잘봤어
목소리크기부터, 말도 안더듬고 조리있게 잘 말했는데 결국 떨어졌어
대학 칼졸업하고 준비한거라 나이가 많진 않아서 재도전하면 그만이지만..
나는 고정수입이 없는 20대중반을 보내는게 스트레스였거든
내년이면 후반에 접어드는데 아무런 사회경험 없이 공시생활하는건 너무 도태된 느낌이라 이게 맞나 싶어
여자들은 군대 2년이 없으니까 나보다 어린사람들도 붙고 아는 동생들도 붙고 그러는데 하..
사실 휴학했던 선배,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휴학자 통계가 50%는 되니까 1년 더한다고 크게 뒤쳐지는건 아니거든?
근데 안그래도 빚있어서 힘든 집에 도움이 되긴 커녕 앞으로 1년은 더 신세진다는 것도 눈치보이고 죄송하고
이런 가난한 생활을 더 해야한다는게 너무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