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돈이 없어서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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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01:48
취준생활 1년차인데 집에 돈이 없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야
돈도 없고 미래도 안보인다는게 더 스트레스야
나 혼자 살길 찾아가야해
어릴 때도 사고 싶은거 못사며 자랐어 그렇게 아끼며 살아도
지금 집에 남은건 생활형 빚
아버지는 대형화물차 모는 일 하시고 어머니는 나 중학생때쯤부터 공장에서 알바월급받으며 일하심
코로나터지고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서 더 힘든 것 같다
더 스트레스인 것은 부모님은 현재 생활에서 나아지기 위해 발버둥치긴 커녕
현재 생활에 안주해서 어느 방향으로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그저 죽지못해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야
그거알지?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는 사람은 아둥바둥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발버둥조차 안치는 그런거? 그게 딱 우리집 얘기
저축해서 집을 산다던가 빚을 다갚을거란 희망이 없으니까
한달벌어 한달 잘먹고 잘살고 생활비 부족하면 대출받는 그런처지야
어릴 때는 기름값도 싸고 돈 잘 버셔서 조그만 집 전세도 놓을 수 있었다는데 그건 옛날얘기고
지금은 편의시설 없고 위치 안좋은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 중이야
살면서 주변에 우리집만큼 돈없는 집은 손에 꼽을 정도라서
주변 친구들 보면 부모님이 성인됐다고 국산소형차도 사주고
차는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공부, 유학에 관한건 부담없이 지원 해주시는데
난 우리집이 대학등록금못내줄 것이라는건 초등학생때부터 눈치채서
국립대가서 국가장학금 받고 다니며 부담덜어드리려고 노력했음
근데 취준생활 길어지니까 부모님께 죄송하고
지금 우리집 상황에 밥값, 공부관련 비용조차 부담이라는걸 잘 아니까
돈 없는 우리집 상황이 너무 서럽다
나름대로 짐이 안되려고 노력했고 남들 하는 휴학도 안하고 취준생활 바로 시작했는데
크지도 않은 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니
돈도 없고 미래도 안보인다는게 더 스트레스야
나 혼자 살길 찾아가야해
어릴 때도 사고 싶은거 못사며 자랐어 그렇게 아끼며 살아도
지금 집에 남은건 생활형 빚
아버지는 대형화물차 모는 일 하시고 어머니는 나 중학생때쯤부터 공장에서 알바월급받으며 일하심
코로나터지고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서 더 힘든 것 같다
더 스트레스인 것은 부모님은 현재 생활에서 나아지기 위해 발버둥치긴 커녕
현재 생활에 안주해서 어느 방향으로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그저 죽지못해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야
그거알지?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는 사람은 아둥바둥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발버둥조차 안치는 그런거? 그게 딱 우리집 얘기
저축해서 집을 산다던가 빚을 다갚을거란 희망이 없으니까
한달벌어 한달 잘먹고 잘살고 생활비 부족하면 대출받는 그런처지야
어릴 때는 기름값도 싸고 돈 잘 버셔서 조그만 집 전세도 놓을 수 있었다는데 그건 옛날얘기고
지금은 편의시설 없고 위치 안좋은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 중이야
살면서 주변에 우리집만큼 돈없는 집은 손에 꼽을 정도라서
주변 친구들 보면 부모님이 성인됐다고 국산소형차도 사주고
차는 아니더라도 취업이나 공부, 유학에 관한건 부담없이 지원 해주시는데
난 우리집이 대학등록금못내줄 것이라는건 초등학생때부터 눈치채서
국립대가서 국가장학금 받고 다니며 부담덜어드리려고 노력했음
근데 취준생활 길어지니까 부모님께 죄송하고
지금 우리집 상황에 밥값, 공부관련 비용조차 부담이라는걸 잘 아니까
돈 없는 우리집 상황이 너무 서럽다
나름대로 짐이 안되려고 노력했고 남들 하는 휴학도 안하고 취준생활 바로 시작했는데
크지도 않은 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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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립대는 애초에 생각도안했고,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 20분거리 지방 거점국립대 공대가서 장학금받고들어감
4. 전역하자마자 알바함, 국장받고 부족한거 알바로메꾸고 3학년부터 학과사무실 근로학생 + 주말에 편의점알바
5. 취준 2년하는동안 과외알바하고 주말편의점 계속함. 학원비 통신비 내가내고 스펙쌓음
6. 기사2개, 토익까지만 준비하고 ncs준비함
7. 그동안 학과내 취업동아리 + 교내취업프로그램 + 대학본부알바 + TLO1년계약
8. 공기업뚫고 들어옴
9. 취업하자마자 회사 공제대출받고 전세 알아봐서 회사근처 자취방 전세계약함
10. 3년차, 나이서른, 차없고 자전거타고 출퇴근중 공제대출 3800남음
11. 취미생활로 게임하고, 운동함. 담배는피지만 술은안마심, 식비포함 한달 40~60이었는데 연애하면서 소비 증가함
남탓ㄴㄴ 어차피 너랑비슷한놈들 천지삐까리고 그래도 할놈들은 함
어쩔수없음 니가 당장바꿀수있는거부터 바꿔
나랑 비슷한 처지의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난 대학입시 실패하고 도태됬는데
그래도 넌 대학도 갔구나
난 왜이리 가난한가
내 인생은 왜이리 꼬였나
어떻게 풀어야 하나
답답하겠지
나도 답답해 죽겠다
잠도 잘 못잔다
뭘 해야할지
어떻게 이 가난을 끊어야 할지 모르겠다
뭔가 해보려 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곳이 있어야하지
대다수의 사람들은 답을 모른다
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
그러니 스스로 답을 찾을 수 밖에
그러니 너 스스로 생각하고,질문하고 답을 찾아야한다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매일 생각해야 한다
더럽게 힘들다
정답이 없는 답을 찾는건
그래서 대부분 답을 찾는걸 포기하고
순응하며 산다
우리 부모님들 처럼
나는 내 나름대로 답을 내렸다
이 답이 정답인지 아닌지 풀어보는 중인데
쉽지 않다
나는 대학도 못갔고
가진것도 없다
경쟁력이 없다
많이 방황했다
되게 열심히 살았는데 쓸모가 없어서
기술 배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모부 몸 망가지는거 보고
다시 펜 잡았다
다시는 안잡을려 했는데 가난한 인간이
가난을 끊는 길은 그것밖에 없더라
공인중개사 준비를 하고있다
돈도 모으고있다
거지같은 편의점 야간알바 하면서
부동산 경매를 할거다
소액의돈만 있으면 시도는 할 수 있게더라
공인중개사 자격증따고 돈모으면서
해볼려고 한다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정답이 되도록 쏟아보려한다
지금은 시궁창이지만
언젠가 이 거지같은 인생을 벗어날거다
한번뿐인 인생이란다
하고싶은대로 살아봐야하지 않겠냐?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하고싶은대로 살거다
너만의 답을 찾고
거지같은 열등감과 결핍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