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다퉜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평상시대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나보고 나쁜 말 많이 쓴다고해서.. 내가 무슨 나쁜 말을 썼어? 이러니까

자기한테는 안쓰는데 친구들한테 얘기한 DM보니까 '망할' 이라는 표현을써서 충격을 받았다는거야. DM들어가서 보니까 3년전에 보낸 군대 편지 인스타로 보내준거거든. 망할 더캠프땜에 고전하다가 DM으로 편지 보낸다. 무슨 이런 말이었음..

저 단어 하나보고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말하길래

아 지금은 잘 안쓰는 단어이긴한데 그때는 썼었나봐.. 난 욕이라 생각두 안하고 그냥 젠장? 이런 느낌이라고 말하니까

자기가 아는 내가 아닌거 같다며 보통 남자애들이었어.. 이런 식으로 말해서 나도 좀 열받는거

그래놓고 나도 좀 얘기를 하니까 이게 왜 화를 낼 일이냐고 그러는데

내 입장에서는 화 나는거 아니냐?

아니 보통 남자들의 의미도 물어보니까 남자애들끼리 서로 욕하고 그러잖아. 또 여친한테는 안그러지. 뭐 이런게 싫다는거 같애

근데 난 평상시에 욕 거의 안하고 그런데 여친입장에서는 그럴 수는 있는데, 내 입장에서는 망할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욕이라고도 생각도 안들고, 저 단어 하나가지고 나를 평가하는거 같아서 뭐라고 좀 했는데 사과하길래 마무리는 됐는데 어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