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한테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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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20:23
변변치 않은 놈 만나서 고생만 하고
마음껏 꾸미고 싶을 건데 여건도 안 되고.
내가 능력이 넘치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네.
겁이 많은 나는 주식도 코인도 부동산도 남의 이야기.
사업도 마찬가지.
안전제일주의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이제서야 부자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어버리네.
부자를 시기하거나
금수저를 질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건데.
리스크를 감당하고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지네.
나는 어쩌면 겁이 많은 게 아니라
재물에 뜻이 없고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애초에 못할 걸 알기에 포기하며 정신승리했던 건 아닐까 싶어서
이런 못난 놈 손 꼭 잡고 눈을 감고 뜨는 와이프한테
너무나 미안하네...
해 줄 수 있는 건
착한 남편, 착한 아빠, 착한 사위밖에 없네.
능력이 부족해 더 착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더 미안하다.
우리 와이프 참 예쁜데
미안하네...
마음껏 꾸미고 싶을 건데 여건도 안 되고.
내가 능력이 넘치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네.
겁이 많은 나는 주식도 코인도 부동산도 남의 이야기.
사업도 마찬가지.
안전제일주의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이제서야 부자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어버리네.
부자를 시기하거나
금수저를 질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건데.
리스크를 감당하고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지네.
나는 어쩌면 겁이 많은 게 아니라
재물에 뜻이 없고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애초에 못할 걸 알기에 포기하며 정신승리했던 건 아닐까 싶어서
이런 못난 놈 손 꼭 잡고 눈을 감고 뜨는 와이프한테
너무나 미안하네...
해 줄 수 있는 건
착한 남편, 착한 아빠, 착한 사위밖에 없네.
능력이 부족해 더 착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더 미안하다.
우리 와이프 참 예쁜데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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