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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부모

Tdeyv20q 17 261 3

학창시절 비교를 많이 하는 부모밑에서 살아온 30대임


지금은 결혼하고 애셋


부모님 용돈은 생신. 어버이날 


8년동안 외벌이였음 지금은 애들 학원비 감당 안되ㅓㅓ서 와이프 오전 알바 뛰는중


부모님 집이 같은 단지여서 애들 하원할떄 둘쨰 셋째 자주 잠깐 봐주심 


암튼 방금 오셔서 다른 자식은 여행가면 용돈을 100얼마씩 주고 한다 아줌마들 앞에서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고ㅗ 다닌다고 뭐라 하심

학창시절도 맨날 누구는 공부를 누구는 운동을 부모한테 잘한다 비교를 많이 하셔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음

초딩떄는 좋아하던 검도 중간에 아파서 입원하고 몇달 뒤 복귀함 학예회에서 같이 다니던 여자랑애랑 발표를 했는데 까먹어서 자꾸 실수 함

엄마는 그걸 창피하다고 중간에 집에 가심 집에서 얼마나 비교하고 부끄럽다고 하셨는지..,,


그래서 내가 아니 자꾸 남들과 비교하면서 말하지 말아달라고 자존감 떨어진다

아니 내 주변에는 결혼도 아직 안한 애들도 많고 결혼 한 애들 말 들어보면 누가 그렇게 돈을 챙겨주냐

오히려 부모한테 도움 받는 애들이 아직 많다 그리고 나는 지금 여태 외벌이에 애셋 인데 어떻게 몇백 씩 여행 갈떄마다 챙겨주냐

엄마가 애들 봐주는거 아는데 그래서 내가 가능한 선에서 돈을 드리고 있는거다 

나도 애 생기고 여행 한번 못 갔다 돈이 없어서

이런 상황에 자꾸 누구랑 비교하는거 좋지 않다 학창시절이 그래서 불행했다

불행했다는 이말 듣고 울고불고 화내시고 다시는 보지말자고 하시고 나가심 


아 어지럽다 내가 글쓰는 재주가 업ㅅ고 방금 일어난 일이라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 

나가시는거 쫒아가서 엄마랑 사는게 불행하다는게 아니라 학창시절이 불행했다는거다 

말을 듣지 않으ㅡ심

어케 해야하냐

Best Comment

BEST 1 oHzBs9Xd  
안 보면 알아서 연락온다
17 Comments
oHzBs9Xd 08.28 17:35  
안 보면 알아서 연락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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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0iXvdmZ 08.29 08:18  
[@oHzBs9Xd] ㅇㄱㄹㅇ
너 불행하게 자란거맞음
우리 어머니도 다른 부모랑 다르다고 똑같이 비교질해주셈
한 귀로 듣고 흘려 매사 인생에 큰 도움 안 됨
나아가서
나는 그러지말아야지를 잘배우면됨
나도 그짝부모 뒤지지않는 부모둬서 잘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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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9Z5kzuW 08.28 17:37  
ㅇㅇ 보지말자고했으니
냅둬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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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RNA763 08.28 17:43  
나도 30대라 형이라 말하기가 쫌 그렇지만 난 미혼이니까 형이라고할게

어머님은 장애를 가지고 있고 아버지는 보증 잘못서 학창시절
진짜 ㅄ처럼 살고 막살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지금 그냥 밥값하는 1인인데

2~3년전 부터 결혼 언제하냐 쪼면서, 다른 집안애들은  이런말나오길래 나도
참고 참다가 나도 학생떄 돈한푼 , 용돈 한푼 못받고커서
일할시간에 공부했으면 지금 더 편한게 살지 않았을까 하면서 원망하면서 살았다고
서로 엄청 싸우고 보지말자고 등돌리고 1년지내니까 연락오더라

결론은 형도 말할건 다 말하고 표현해야해, 형은 부모님도 가족이지만
와이프와 자식이 있는 가장이니까 그게 더 소중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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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nfQNaw 08.28 18:03  
자식이 4명이네 어머님이 너무 철이 없으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손자를 3명이나 키우는게 경제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얼마나 힘든지 온 사회가 다 아는데
근데 해결은 같이 세게 말하고 관계정립을 새로 하는 수 밖에 없지 않겠어 무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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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CPzEyV 08.28 19:09  
그렇게 살아왔는데 부모님하고 같은 단지에 어떻게 살 생각을 했냐...
글 내용 보니깐 너나 부모나 둘 중 하나 죽을 때까지 그 소리 듣고 살거 같다
사람은 절대 안고쳐진다~
FpnOK2lJ 08.28 19:27  
너가 너무 착한아이였음..
근데 한국부모들 대부분그럼
왜 58년 개띠라그러겠음  전쟁끝나고 오지게 낳아서  그세대들이 엄청 많으니 우리자식은 그렇게 안키우겠다 엄청 경쟁했자나
그결과 성공해서 자식들 잘키운부모도 있는 반면에 없이 커서 항상 시기 질투 남들 부러워하는 부모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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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tvQozu 08.28 21:04  
잘 생각해라
니 가족은 와이프랑 네 소중한 자식 셋이다
네 선에서 딱 예의에 어긋나지만 않게 해드려
니 인생 역경을 같이 이겨낼 사람은 와이프와 애들이다
그리고 애들 다 자라서 결혼하고 애 낳으면 그 땐 또 놔주는거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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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4dgiIT 08.29 13:56  
[@5ktvQozu] 내가 이말 해주고 싶었음~ 니 가족은 4명이야
부모님은 한테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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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YRMUG 08.28 22:20  
나도 비슷한데 맨날 욕쳐먹다가
한마디 하면 나만 나쁜 사람임 시발...
어제도 술 진탕 취해서 새벽에 도어락 비번 틀리고 경보음 떠서 문열어줄 정도였음
자꾸 뭐 내일 뭐할까 이런 얘기 하길래
일단 취했으니까 낼 되면 기억도 못할거
낼 얘기하자고 그랬더니
자기가 그정도로 취한거 아닌데
싸가지가 없다느니 욕 개쳐먹음
내가 부모님 참 좋아하고 효도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수준에 못미칠때마다
진짜 답답해 뒤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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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YRMUG 08.28 22:23  
[@guDYRMUG] 나보다 형인거 같지만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일단 형 가정이 있으니
무조건 가정에 충실하셈
막말로 부모님이랑 척져도
형만 멘탈적으로 감내하면 되는 문제기때문에
부모님에게 실망감도 크고
이게 참 멘탈적으로 힘들지만
가족들 보고 사는거지 뭐
PvprVA8l 08.29 09:30  
부모도 부모 나름이다
애가 셋이니 그런부모 되지 않게 아이들한테
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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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guTboa 08.29 10:15  
참 모자란 부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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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T2V6nR 08.29 10:32  
그래도 부모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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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4dgiIT 08.29 13:58  
[@iJT2V6nR] 이런 생각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야,,
결혼했으면 새로운 가정을 꾸린거야~ 부모님은 부모님 인생 사시고 난 내 가정에 충실해야지
부모님한테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면 된다
vetwGku9 08.29 14:50  
니 가족이 누군지 다시한번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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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3fO1be 08.30 13:59  
이제 니 가족은 와이프랑 애들임. 부모님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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