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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쓰는건데

z7VIlnMy 19 353 4
애있는 아빠인데 내가 죽어도 안슬퍼한거란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 술먹다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했네
나는 왜사나 생각을 엄청 많이함  집에 와도 너무 외롭다 내말을 아무도 안듣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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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R3BaiP0I 2021.11.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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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방문 후 가족상담 -> 이후 치료 불가 시 이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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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VIlnMy 2021.11.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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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BaiP0I] 글쎄 약도 먹어봤는데 갑자기 변하는 기분이 이상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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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e01Mw8 2021.11.0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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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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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VIlnMy 2021.11.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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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e01Mw8] 7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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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8wQ19o 2021.11.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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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단임? 이혼도 하나의 방법이다.

럭키포인트 20,634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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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VIlnMy 2021.11.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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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8wQ19o] 퐁퐁할 능력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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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qyt9BB 2021.11.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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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꼭 가보고
억울하지않냐? 니 인생살아라
본인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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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VIlnMy 2021.11.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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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qyt9BB] 다시병원가는게좋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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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jawXrq 2021.11.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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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게이야 그런데 어쩌다 그런처지가된거냐?

럭키포인트 25,484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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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VIlnMy 2021.1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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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jawXrq] 그냥 부모반대해도 결혼했는데 여기서도 나는 쓰레기네
머흔한 일아니겟냐 사람 변하겟네  한번 x신은 계속 똑같은겆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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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OiMP7k 2021.11.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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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형님. 난 진짜 루저라 30살 먹고도 여자 한번도 못사겨봤다. 난 진짜 매일 자살 생각해서 형 얼마나 힘들지 잘 안다
그래도 나같은 진짜 망한 인생에 비하면 형은 성공한 삶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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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XUkwQ 2021.11.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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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해보려고 해봐 형
안돼 ?

럭키포인트 14,279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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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XUkwQ 2021.11.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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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XUkwQ] 술마시고 대화하진말고 맨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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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4FGtHP 2021.11.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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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해 이친구야

대화를 해도 안되면 정신과같이가자고해라

서로서로 마음놓고 털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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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KdBbPe 2021.11.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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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두기만 하면 병됨
부부지간 대화로 해결이 안된다면 극단적으로는 본인을 위해서 갈라서서 새생활하는것도 고민해보는 게 맞을듯..
한번 사는 인생 비참하게 살거 있나 그렇다고 나쁜생각할 것 없고 나 자신을 위해 살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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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4xKN0f 2021.11.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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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 퐁퐁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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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90CaKx 2021.1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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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하다. 둘이 술이나 한잔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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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ymhDZT 2021.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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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라서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애들때문에 그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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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gNh94Y 2021.11.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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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러 친구야
가정에 도저히 가망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아들이랑 계속해서 함께하는 시간 만들어라.
둘만의 물리적인 시간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들은 너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
아들 입장에선 아빠가 나를 얼만큼 사랑하는지 몰라.

아들이랑 놀아주기 귀찮지? 그래도 놀아줘라.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아들이 하고 싶은 방식대로 놀아줘.
너무 힘들면 하루 10분이라도 아들이랑 놀아줘라.
그렇게 차츰 늘려서 하루 30분이면 너를 구애하는 아들의 눈빛을 볼거다.
나도 육아 마스터는 아니지만 아빠의 놀이는 양보다 질이라고 하더라.
하루 30분 진짜 최선을 다해서 아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놀아줘라.
분명히 시간이 다되면 아들이 더 놀자고 할테지만 그때부턴 이제 달래가면서 약속을 강조해야한다.

오늘 열심히 놀았으니 내일은 또 뭘 하고 싶은지. 주말엔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주말엔 뭘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대로 실천해줘. 니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 애도 보고 배운다.
물론 내가 말하는대로 애가 안 따라 줄 때도 있는데, 그건 애라서 그렇다.
그걸 보듬어 주는게 부모고.

넌 아들을 사랑하냐? 아마도 아들은 널 사랑할거다.
너가 아들에게 서운할 수도 있고 얘가 나를 싫어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제 고작 7살이다.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라.
그럼 자연스레 좋은 남편이 되어있으니깐.

나도 가끔 힘들면 나도 모르게 좌절하고 안 좋은 생각하는데 집에 들어가서 아들보면서 힘낸다.
최소한 애비없는 자식은 안 만들어야지.
아들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열어줘야지.
의무감, 책임감이 나를 움직여. 그게 싫냐고? 아니 난 이게 좋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니깐 이렇게 해주고 싶어.

만약 이런 맘이 아니라면 이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친구 얘기 같아서 주절주절 썼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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