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없는 여친

여친이 사회이슈 가지고 이야기하는 걸 싫어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회문제들이 있잖아요? 저출산 문제라던가, 부동산 문제라던가, 각종 사건사고들...

이런 이야기 주제를 꺼내면요

"그런거 들으면 답답해서 생각하기도 싫다. 밥먹은거 소화안될 거 같다. 신경쓰기 싫다. 나는 모르겠다. 알고싶지 않다" 등등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해요

꼭 대단한 통찰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가치관이라던가 생각 같은걸로 종종 대화하면 의미있는 대화였다고 뿌듯한 느낌이 들 거 같은데...

맨날 하는 이야기들이

"오늘 점심 뭐 먹었는데 맛있었다. 어디 여행가보고 싶다. 당근마켓에서 뭐 팔았다. 유튜브 뭐 봤다." 이런거고...

아무리 연인들끼리 하는 대화가 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는거라지만 너무 이런 얘기들로만 채워지니까...

뉴스 나오는 이야기들 다 싫은 얘기라고 채널돌려 외면해버리는 우리엄마세대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솔직히...나쁘게 말해서 혹시 이런 수준조차 안되는 건가 싶은 마음에 조금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형님들 연인들도 다 그렇습니까?

여자들 대부분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