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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존나 열심히 살아서 연봉 1억 넘겼는데...

KkMsCR9X 24 893 2

연봉 1억 넘고 외제차 타고 그러면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그냥 똑같다......


주변 사람들이 조금 더 인정해주는 건 느끼지만 


사실 다들 자기 인생 사느라 바쁘지 남의 인생에 관심 별로 없다는걸 새삼 느낀거 같다 ㅋㅋㅋㅋ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고 싶은거 사고 허세 아닌 허세도 부려보고 그러는데


그냥 나이도 들어서 어지간한 것들은 다 해보았고 재미가 없는거 같아


뭔가 설레는게 없어 ㅠㅠ


예전에 어릴때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눈 뜨자마자 


게임해야지~ 오늘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 우와 


이런 기대감이 없이 하루하루를 시작하니까


매너리즘에 빠지는거 같다...


예전에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감히 추측해보건데 비슷할 거 같아 ㅋㅋㅋ


그리고 지금 와서 보니까 


내가 돈 벌고 열심히 산 이유가 그냥 내가 잘나져서 남이 떠받들어주길 바란건가봐


근데 내가 무슨 회장님도 아니고 남들이 그럴리가 있나 자기 살기 바쁜데 ㅋㅋㅋ


후 이런 매너리즘? 슬럼프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 있으면 한마디 해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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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ADYklRDj  
나는 요즘 학부생ㅌ대 친한 형들이랑 돈 모아서 모교 군필 남자애들 장학금 주는거 하는데

나름 뿌듯함. 내가 면제라서 항상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나 혼자 500모아서 교수님 찾아뵙고 장학금 드리려다가 친한 형들이랑 술먹고 얘기하다 판 커져서

현역이든 군필이든 병역 필한 복학생들 인당 50씩 형편 어려운 친구들 학기 단위로 장학금 주는데

6개월에 50 모으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학부시절에 내 동기들 군대 다녀와서 수입도 없는데 후배 밥은 사줘야하고 알바하고 취준하고 고생하던거 생각나서 시작했는데

걍 내 마음의 빚도 갚는 느낌나고 재밌음
24 Comments
8C6HNiUG 2020.07.06 12:40  
형은이제 자산분배 배워서 더 높은 레벨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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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sCR9X 2020.07.06 12:57  
[@8C6HNiUG] 공돌이에다 귀찮음이 많아서 제테크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1-2억 정도 모아서 부동산 해보려고 생각만 하는중이야...
elXtFZ5r 2020.07.06 12:41  
주식 단타치면 1초 1초 심장이 터질듯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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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sCR9X 2020.07.06 12:57  
[@elXtFZ5r] 한창 코인 붐일때 3000만원 들고 리플 탔다가 7배 이득보고 팔고 끝이에요. 운이 좋아서 잘 됬던 거지 이후에 대략 3-5000만원 잃고서 손 뗐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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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9WUoRn 2020.07.06 12:45  
무슨 일을 하길래 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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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sCR9X 2020.07.06 13:10  
[@H89WUoRn] 그냥 조그만 사업하고 있어요.
ftTx0iBy 2020.07.06 12:46  
난 걍 아빠 사업물려받아서 하는데
수입보면 억대 넘길때도 있고 못넘길때도 있는데
걍 억대연봉이라고 허세 부릴 정도가 안되지 않나
차도 걍 렉스턴 끄는데 외제차 끌만한 여유도 없음
요즘엔 일 없는 날는 낮에 탁구배우러 다닌느데, 그건 좀 재밌는듯ㅡ 뭐 취미를 하나 가져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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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x0iBy 2020.07.06 12:47  
[@ftTx0iBy] 코로나로 한 두어달 쉬면서 낮에 목공이랑 탁구 배우는데 재밌음
KkMsCR9X 2020.07.06 13:08  
[@ftTx0iBy] 그냥 개인적으로 내가 억씩 벌면 뭔가 극적으로 바뀔거라 기대했었나봐요. 학생들이 새학년 새교실에 가면 친구들도 새로 사귀고 뭔가 달라진 나를 기대하잖아요. 또 대학교에 가면 즐거운 대학 여자친구와 즐거운 대학생활 할거라 상상하지만 현실은 별반 다를바 없는거처럼.... 저는 지금 세후 실수령이 1억 조금 넘다보니 들락날락 하지는 않구 5시리즈 끄는데 돈 아까울때가 좀 있긴 하지만 부담은 없는것 같아요.
7jOF7uvT 2020.07.06 12:55  
1억 개부럽넹 직업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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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sCR9X 2020.07.06 13:10  
[@7jOF7uvT] 일반적인 직업은 아니에요.. 미국에서 아이비리그 졸업하구 꼴에 한국에서 교수하겠다고 서울대 대학원 다니다가 졸업만 하구 조그만 사업하구 있어요.
rZfZEib0 2020.07.06 13:12  
[@KkMsCR9X] 크..부럽다 사업번창하길 바라구
치킨사줘여
2IxW8mgr 2020.07.06 13:54  
[@KkMsCR9X] 와 아이비리그 졸업하고 서울대대학원 박사신데 31살에 사업까지 성공?

역시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는거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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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8hz6Ft 2020.07.06 13:14  
정신차려 아직 살날이 더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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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owutJH 2020.07.06 13:30  
아이비리그졸업수준이면 똑똑하시고 수재시네 결혼을 하시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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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vAjb1 2020.07.06 14:37  
집에 돈이 많았나 31살에 군대 아이비리그 설대 대학원 졸업하고 사업  ㄷㄷ하네
나도 나름 빨리 자리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학벌에서 밀려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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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vAjb1 2020.07.06 14:38  
[@DRkvAjb1] 전 이전에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퇴근하고 공부중입니다. 일본어랑 다른 분야 자격증이런거 공부하니까 재밌더라구요
015Ge79t 2020.07.06 15:16  
31살에 아이비리그에 설대 대학원 .. 와 나랑 다른 세상 사람이네 .. 그저 부럽네 노력도 많이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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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Hjzaa 2020.07.06 15:51  
31살에 아이비리그에 설대 대학원까지 하면서 어렸을 때 눈뜨자마자 게임해야지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 이런건 또 언제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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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YklRDj 2020.07.06 16:01  
나는 요즘 학부생ㅌ대 친한 형들이랑 돈 모아서 모교 군필 남자애들 장학금 주는거 하는데

나름 뿌듯함. 내가 면제라서 항상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나 혼자 500모아서 교수님 찾아뵙고 장학금 드리려다가 친한 형들이랑 술먹고 얘기하다 판 커져서

현역이든 군필이든 병역 필한 복학생들 인당 50씩 형편 어려운 친구들 학기 단위로 장학금 주는데

6개월에 50 모으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학부시절에 내 동기들 군대 다녀와서 수입도 없는데 후배 밥은 사줘야하고 알바하고 취준하고 고생하던거 생각나서 시작했는데

걍 내 마음의 빚도 갚는 느낌나고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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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yBoOPh 2020.10.05 16:18  
[@ADYklRDj] 멋있다.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의 여유는 없는거 같아.... 나중에 한 번 쓰니 생각해서 시도해 볼 일이 생길지도.. 난 모르는 사람을 무작정 돕기보다 그냥 내 주변 후배들이나 친구들 밥 사주고 취업이나 공부 도와주고 소개시켜주고 그런 좀 더 직접적인 쪽으로 돕고 싶은거 같아 아직은
ADYklRDj 2020.07.06 16:02  
현역이든 공익이든 ㅇㅇ
QQDoNIOA 2020.07.06 19:16  
집이 좀 사나보네. 집 덕분에 혜택받은건 생각안하고 오로지 자기가 노력해서 지금 그위치에 있는거라고 착각하지. https://www.instiz.net/pt/363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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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yBoOPh 2020.10.05 16:16  
[@QQDoNIOA] 왜 그렇게 꼬였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고등학교부터 학부까지 전액장학금이었고 학부도 한학기지만 조기졸업했어 ㅋㅋ 고등학교 졸업하고부터 과외로 2초에 300 씩은 벌었으니까 그 돈으로 생활했고 ㅋㅋㅋ 굳이 못 사는 집도 아니지만 그냥 서울은 아니고 수도권에 사는 부모님 계신게 다고 난 내가 다 90% 이상 이뤘다고 생각하는데ㅋㅋ 전부 내 덕은 아니지만 내 덕도 분명히 있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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