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연락처 정리했다

여자들한테 차이고 시간 많아지니까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한번 정리했다.


생각해보면 몇년동안 가벼운 인사 한 번도 안 하던 사이인데 당시에 좀 잘 지냈다는 이유로


아니지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 않았어도 한번 봤으면 그게 인연이지 하는 맘에 친하지 않았어도


연락처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놓지 못한 관계들이었는데 드디어 한번 정리했다.


아니 사실은 덜 했다.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인사 한번이라도 해볼까 하다가도 내 일에만 신경쓰고 여자 만나느라 잠잠했던 게


갑자기 연락해봤자 반가워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관둬야겠다.


다음에 정리할 땐 얼마나 남아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