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리가 진상짓 한 거냐?
이거 우리가 진상짓 한거냐?
처제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 중이고 한 달에 1, 2회 오는 상황임.
지난주 토요일에 처제 휴대폰이 고장 나서 앙ㅊ라는 애플 수리점에 수리를 맡김.
근데 거기서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고 더 기다려봐야 안다는 말에 장모님 전화번호를 남기고 연락 부탁하며 귀가.
그래서 거기서 수리가 가능한지, 공장으로 올려서 수리를 할지 그냥 돌려받을지 결정하지 않았음.
화요일 오전까지 연락 없었음.
타 지역에 있는 처제는 언니인 내 와이프한테 한 번 연락해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달라고 했음.
업체 검색해보니 처제가 갔던 센터 번호는 안 나오고 대표번호만 있어서 거기로 전화함.
아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잠시 후에 지역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거기 센터라고 함.
그때부터 당사자도 아니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왜 연락을 하냐고 고압적인 자세였다고 함.
근데 전화 건 사람도 처제의 전화 수리 담당자가 아님.
담당자는 교육을 갔다고 함.
그래서 와이프가 연락을 주기로 하셨는데 연락이 없으니 진행상황이 궁금했고 센터 번호를 몰라서 대표번호로 연락했다.
그랬더니 계속 당사자가 아닌데 왜 연락을 하냐는 말을 반복하고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해서 공장으로 보냈다고 하면서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얘기를 함.
와이프가 어이가 없어서 방금 당사자와 정확히 대화했고 우리는 연락을 받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고 진행상황이 궁금해서 전화했다고 했음.
그렇게 서로 고성이 오간 후로 전화를 끊었음.
와이프가 혹시나 놓친 내용이 있나 싶어서 다시 처제와 통화하는 사이에 지역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처제의 전화 수리했던 담당자라고 함. 교육을 갔다던 사람이 5분 만에 돌아왔음.
담당자가 하는 말이 방금 통화하신 분이 우리 센터장이시다.
토요일 당일에 업무가 좀 밀려서 업무시간 이후에 남긴 전화번호로 연락드렸지만 그쪽에서 받지 않으시더라.
빨리 처리해야겠다 싶어 연락 없이 공장으로 폰을 보냈다.
이런 논조로 얘기를 함.
그래서 전화를 받지 못해서 미안한데 전화 한 번 안 받으면 끝인지, 문자로 혹시 알려주실 순 없었는지 물으니 아니 그건 아니고.. 시전.
그리고 센터장이면 자초지종을 정확히 설명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궁금하다.
우리 측에선 우리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도 화가 난다고 했더니
그 부분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센터장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함.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음.
폰 반납받을 때 직접 가야 하는데 나도 같이 갈 수 있으면 같이 가려고 계획 중임.
왜 그렇게 고압적으로 얘기를 하는지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들어보려고 하는데
이거 우리가 진상짓 한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