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증 있는 가족때문에 미치겠다 진짜
하..... 어머니 때문에 미치겠다
딴건 정상적인데 아버지가 집안에 도청장치 설치하고 스마트폰에도 도청장치, 추적장치 깔아놔서 24시간 자길 감시하고 있다고 망상을 해
집에서 진동소리라도 들리면 도청장치로 또 감시한다고 하고 어디 밖에 나갔을 때 아버지가 전화걸면 위치추적해서 나가자마자
어디갔나 감시하러 전화한다고 ㅋㅋㅋㅋㅋ 하...... 그리고 어머니쪽 친정식구들이랑 전화통화할때 아버지가 전화걸면 친정식구랑 짜고 돈이라도
빼돌리나 도청하고 바로 전화건다고 하고 ㅋㅋㅋㅋ 매일 일나가서도 한두번씩 안부전화하는데 당연히 전화거는 시간이 겹칠 수도 있는거고
어머니도 어디 약속나가면 보통 점심시간이고 아버지도 일 하다가 시간나는게 점심시간쯤일테니까 타이밍이 맞는 경우는 당연히 많은거 아닌가 ㅋㅋㅋ
밤에 자다가도 아버지가 잠깐 깨있으면 자기 핸드폰 또 열어서 검사하려다가 자기한테 걸려서 그만둔거라고 하고 ㅋㅋㅋㅋ
상식적으로 만약 진짜 도청 위치추적장치를 집안에 설치해놨다해도 ㅋㅋㅋ 그 기계가 주기적으로 진동하게 설계했겠냐고 안걸리는게 생명인 장치인데
그리고 도청, 추적어플을 폰에 깔아놨어도 그걸 어디나가자마자 아니면 친정식구한테 전화를 걸자마자 확인한답시고 바로 전화를 걸어서 뭐했냐고
물어보겠냐고 ㅋㅋ 그리고 일하느라 바쁜 아버지가 24시간 계속 추적 도청어플만 쓰면서 자길 감시하는게 말이 되나 ㅋㅋㅋㅋ
제일 돌아버리겠는건 뭔지 아냐 내가 그럼 업체라도 불러서 검사하라고 하면 그러면 자기가 도청을 눈치챈걸 아버지가 눈치채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된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주기적으로 몇 달에 한번씩 발작이 터지는데 꼭 술먹고 나한테 하소연을 해 내가 매번 아니라고 말하고 위에 쓴 내용을
바탕으로 조목조목 따져줘도 씨알도 안 먹혀 엄마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버지편만 드냐고 하면서 ㅋㅋㅋㅋ
어렸을 때 부터 이런 비슷한 일을 많이 겪다보니 사춘기 즈음부터 누가 다투는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공황이 올 정도로 나도 심적장애가
생겼었는데 다행히도 밖에서 사회생활하고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많이 좋아지긴 했어 근데도 주기적으로 한번씩 이럴 때마다 미치겠다 진짜
오로지 나한테만 쏟아내서 주변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나라도 안 받아주면 어떻게 될까봐 걱정되서 쌩깔 수도 없고
어디다 얘기할 곳도 없고 여기에라도 한번 얘기해보고 싶어서 썼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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