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살다 보면 현타 왤캐 자주 옴?

x9WJIRKV 6 236 1
첫 회사가 외국회사 한국법인 생산직인데

심각한 깡촌에 있단 말임. 그래서 기숙사를 제공해주는데

ㅋㅋ

주52시간 시행 전 + 3교대 + 연장 + 올데이 벗어날 수 없는 근무패턴에

밖엔 편의점조차 없고 근처 뭐 있는 마을은 존나 머니 회사기숙사에서만 지냄

생산팀 30후반4050 남성 중 미혼자가 70%

다들 기숙사에서 폰게임만 하고 폰겜에 현질하고..
이미 늦었으니 국제결혼이라도 해야.. vs 요즘시대에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다. 이런 논쟁만 함


오래 다녔는데, 갑자기 현타 빡 느끼고 몇 달 뒤에 퇴사함..




퇴사하고 대학 다니고 20대 중후반에 광역시에 있는 중견 물류회사 입사했는데,

여긴 304050 기혼자가 90% 이상

근데

용돈 10만원 받고 다니는 선배
화류업계 종사자와 결혼한 선배
외로워서 고양이랑 같이 사는 기러기아빠




여러 듣는 이야기에 현타 너무 옴

극복을 못 하니 퇴사를 하게 되는가 싶은데

6 Comments
xZHX90c9 2022.06.20 21:10  
원래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잖아?

그냥 그런 것 뿐이거지.... 다양하게 경험하다 보면 결국 내 삶도 나쁘지 않다는걸 깨닫는 시기가 올꺼야

럭키포인트 16,530 개이득

mqBA3u0U 2022.06.20 22:14  
누구나 한번쯤 현타 오는건 맞는거 같음
시기차이긴한데

내가 똑같이 느꼈던  그 감정을
내친구는 최근에 느껴서 술자리에서 얘기하더라고 나도 그걸 느낄당시엔 컸고 지금 그 친구도 크겠지만 시간이 지나니깐 그게 뭐였지 할정도인데

이런 감정이 인생살면서 여러번 올거같음
다만 인생은 어차피 지나게 되는거고
그걸 흘려보낼 이벤트가 새로 생기는게 인생인거같음

럭키포인트 1,272 개이득

2prtVEUU 2022.06.20 22:55  
양극화가 좀 심하긴 함...
근데 전자로 돈벌면서 스펙 쌓고 이직하는게 제일 좋음

럭키포인트 12,301 개이득

RXodZ63V 2022.06.21 07:44  
원래 힘든상황들만 신세한탄하는거지  잘살고 행복한사람들은 별얘기안함. 그래서 공과사 구별하고 퇴근후에는 다른 취미 생활을 해야한다고 봄 다른 세상 사람들도 만나고

럭키포인트 18,990 개이득

hPEfO9fL 2022.06.21 09:24  
반대로 말하면 사람 사는게 별거 없어 행복도 멀리있지 않고

럭키포인트 14,126 개이득

t7JHNFqk 2022.06.21 12:03  
니가 힘들고 근무환경 열악한곳에서만 일하니까 현타가 오는거라곤 생각안함?

럭키포인트 19,330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