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vs. 내면
요즘 썸녀가 둘 있음...
A는 성격이 아주 좋고 취미는 게임에 직장도 안정적이면서 꽤 잘 번다.
게다가 학벌도 좋고 배운 사람이라 그런지 대화도 잘 통함.
하지만 누가 봐도 '예쁘다'는 말은 듣기 어려운 느낌...
좋게 봐줘서 귀엽게 봐줄 수는 있지만 평범을 넘어서지는 못함.
B는 성격 괜찮고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외모가 괜찮음...
눈이 아주 높은 사람 아니라면 '예쁜 편'이라고 할만함.
직업 평범한 회사원이고 회사 규모로 봤을 때 많이 벌지는 못할 거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편이라고 봄.
나는 키 180 얼굴 중상(나름 객관적 판단...;)
원래 아버지 사업하셔서 좀 살았고 아버지 회사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회사가 망해서 집안도 망하고 내 커리어도 망함.
재취업하려는데 자기 아들인데도 연봉 개 말도 안 되게 짜게 줘서 직전연봉을 조져서...
여튼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업종 완전 바꿔서 프리랜서로 뛰면서 내 장사 준비중임 (= 현재 돈 개 못 범)
그리고 학벌은 좋음. 세계 대학랭킹 15위권쯤 드는 학교 좋업했음. +3개국어 구사함
A랑은 스킨십 진도도 조금 나갔고 사실상 사귀자 말만 하면 바로 정식으로 사귀는 상황인데,
솔직히 나 약간 외모 보는 편이라 내가 성격이랑 취미 맞는 거(나도 게임 좋아함)만 가지고 얘랑 쭉 잘 사귈 수 있을지 스스로도 불안함...
B랑은 이제 한 번 만났는데 역시 난 얼빠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고로 난 30대 초중반, A는 4살 차이, B는 5살 차이야
너무 고민 되는데 조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