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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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21:31
아랫층에서 피아노를 밤 10시 정도까지 친다.
한지붕아래 켜켜히 쌓여 살아가는 신세들끼리 얼굴 붉히기 싫어 지금껏 말 안했는데
무슨 곡 연습하는것도 아니고 반복적인 건반 두드리기 수준이라
점점 내 인내심도 바닥나고 가끔 회사서도 피아노소리 이명 혹은 환청이 들린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민원들어왔다면서 나한테 피아노치냐고 의심까지 하니
여태 다른 이웃집에선 날 민폐끼치는 존재로 여겼구나 생각들더라.
주말쯤에 귤이나 한바구니 사서 슬며시 얘기해보려는데
인터넷에서만 보던 안하무인이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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