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7살(진)인데 진짜 찌질한 시기가 오는게 느껴진다
7kWyfw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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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5 16:43
나는 일단 고등학교를 꽤 괜찮은 곳 나왔음.
요즘은 많이 죽었는데 흔히 말하는 자사고 그런거라서 집도 좀 잘살고 공부도 잘하는 애들이 많았음(나는 평범한 집에 멍청한 머리)
나는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니라서 수능 성적에 비해서 좀 많이 낮춰서 갔거든. 서울대 하위~연고 정도 성적이었는데
걍 대장급 지거국 공대에서 대학원까지 6년 전액장학금 준다고 해서 거기로 가버림.
근데 뭐 공대 쪽이 적성에 안 맞아서 걍 졸업장만 따려고 학교 다니고 있고, 7급 일행이랑 5급 병행해서 공시 중임 ㅋㅋ 말이 공시지 걍 백수
요즘 슬슬 취업 소식이 들려오는데 고등학교 동창들도 잘 가는 애들밖에 없더라고 ㅅㅂ.. 내 전공도 취업이 잘 되는 편이라 대학교 친구들도 다 잘가고
누구는 아파트를 샀네 누구는 초봉이 얼마네, 한의원을 차렸네 이런 소식만 들려오니까 막 열등감 이런게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진짜 친한 친구들 말고는
연락도 일부러 씹고 끊은 상태임..
하 ㅅㅂ 근데 뭐 내년에 시험 붙는다는 보장이 있어도 지금 상황이 힘든데 붙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멘탈 관리가 힘드네 ㅠ
빨리 좀 지나갔으면 한다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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