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개붕이 설거지론 때문에 술먹다 친구랑 맞짱뜰뻔했다 ㅅㅂ
어제 퇴근을 일찍해서 동네친구 넷이서 초저녁부터 술을마심
나 : 신혼 6개월차 (애없음))
a : 기혼자(아기 17개월)
b : 연애중
c : 솔로
나는 결혼 6개월차인데 같이산건 8개월 정도 됐음
30대 남자들이 그렇듯 술먹다 사회적이슈얘기가 나왔고 설거지론 얘기가 나왔는데
c가 나보고 여기 대표적 퐁퐁남 이짜너 ~ 이지랄하더라 나한테 뭐 너같은 신혼남편들이 행동거지를 잘해야
남자인권이 안떨어진다. 남자망신 ㄴㄴ 이러더라
c : 너 너가 요리 설거지 다하잖아 와이프 퇴근하면 밥상차려주고 ~
어머니가 보시면 참 좋아하시겠다 븅신아 술마시러 나올떄마다 눈치보고 븅신새캬 ㅋㅋ
일단 여기서 기분이 졸라나빴음
난 집에서 주말제외 평일에 설거지를 거의 내가하고
요리도 거의 내가함 .
내 퇴근은 5시반 와이프는 8시반 늦을때 집에 9시반에옴
설거지를 내가 하는건 다음날 퇴근하고 시간관계상 내가하는거고
요리를 내가하는건 취사병출신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요리를 꽤할줄 아는것도 있고....
와이프는 이제 20대 후반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결혼한지 6개월 되었는데 뭘할줄 알겠음(먹어보고 놀랬다;)
그래서 내가 하거든.
물론 나머지 집안일은 와이프가 거의다함
와이프가 나 출근할때 같이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을 함 빨래나 청소 (주방일을 제외한 나머지 집안일 가끔 설거지도 하긴함)
오히려 주방쪽가서 기웃거리고 뭐 치우려고 하면 내가 하지말라고 할때가 많음
도마만 40에 칼도 제일작은 과도가 10만원이 넘는데다가 식기도 진짜 존나 큰맘먹고 지른것들인데 불안불안해서 내가 한다고 두라고하거든
그리고 이걸 친구들도 잘알고있음
근데 어제 내내 c가 이걸로 존나 갈구더라
평생 그러고 살거냐 부터 어쨌든 남자벌이가 크지않느냐 하는짓보면 남페미같다 등등
나도 듣다가 빡쳐서 질렀음 . 아니 씨벌 사실상 모쏠새끼가 이런말하는게 존나 얼탱이없다.
너같은 부류들이 오히려 남녀갈라치기조장을 하는거다 뭐 이러면서 나도 질렀는데 어릴적부터
c보다 말발이 확실히 딸리다보니 이기기도 힘들더라 a하고 b는 말리고 .. (a는 많이 취한상태라 도움안됨)
술도먹었고 존나 흥분해서 어제 했던얘기가 100%기억은 안나는데 b가
c한테 세상에서 아무상관없이 잘살고 있는 두명한테 너가 중간에 껴서 훼방놓는거 밖에 안된다. 술 마시고 좀 곱게 취해라 이런말하고
대충 끝났고 9시 가까이 되서 나왔음 나오면서
내가 ㅅㅂ럼아 동네친구라는새1끼가 축의금 10만원낼떄부터 알아봤다. 평생 그렇게 혼자살다가 뒤지고 다신보,지말자 라고 지르고
걔도 뭐 거의 한대 칠기세로 쌍욕박더라 끝까지 퐁퐁남 거리면서
쓰면서 아직도 열받네 . 아니 난 행복하고 퐁퐁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c떔에 기분존나 싱숭생숭하다.
아침에 b랑 연락했는데 그냥 내가 참으라 하더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ㅈ같네 퐁퐁남맞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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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희생,헌신' 이런걸 이해못하고 이익관계로만 따지려들기때문임.
그런 애들은 "자기네들 부모가 지인생 설거지중"이라서 잘 모를수도있음.
답에 또 그 ㅈㄹ하면 애기해줘라. 너는 니 인생 너네 부모(혹음 엄마)가 설거지중 아님? ㅋㅋㅋ 하고
물론 걍 손절치는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