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소개팅 했는데 깔끔하게 끝난거 같다.

전여친이 바람펴서 헤어지고 난 뒤로 살짝 멘탈 나가서

인생 덧없다 ㅅㅂ을 외치며 여자를 안만났거든?

친구가 정말 오랜만에" 너 아직도 만날 생각 없냐? 아는 애 소개 시켜줄테니깐 부담 갖지말고 밥이나 한끼하고 와"

라고 말해서 존나 고민하다가 나갔다

말하는거나 태도는 괜찮아서 2시간 넘게 식사랑 커피하면서 얘기하고 집있는 동네까지 태어다 줌

그리고 나서 집에 가는데 확신이 없어서 그 분을 더 알고 싶어진거야 그래서 식사 에프터를 보냈더니

좋다고 하면서 다음에 날 잡자고 하더라구. 그러고 짧게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상대방한테 좋은밤 되라고 톡 받고 끝냈다.

잘 된건가 싶었는데 4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더라

그냥 기분 안나쁘게 까인듯.

너무 오랜만이라 감이 없어서 기다린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

다른 친구가 자기 아는 여자분 소개시켜준다는데 못받겠다

너무 오랜만에 소개팅해서 그런지 남는 건 없고 에너지만 낭비되는 기분 

이대로 혼자 살아야겠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