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관련 진지하게 고민되는거좀 들어주라형들

올해 29 연봉 영끌하면 4천 딱되는 대기업같은 개꿀 중견 다니는중인데
이직할까 너무 고민되
부모님이 장사하시는데 이게 좀 돼 연매출 40억가량이라
당장 돈되는건 확실해
근데 이게 일이 어려워
사업을 더 키우고 이럴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 딜러권 먹고 한지역 커버하는 도소매상이거든 (예를들면 kcc벤츠 한성벤츠 이런거 있는것러럼)

업계자체가 물품 빠삭하게 알기가 어려워서 덜먹고 직원쓴다 이개념이 안되서 오래 업을 접한 사장+ 부장급 정도만 메인잡고 실무운영가능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배송 물건입출고같은 잡일하는게 위주야
메인 보려면 보통 5년은 일해야 좀 안다고 하던데

5년까지 버티는 직원도 없고
돈많이 주고 데리고 있으면 되지않냐 하는데 남는게 있고 성장이 있어야 돈을 많이주는데 지역 딜러니 지역이 커야 매출이 오르는 구조라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그래서 내몸갈아 넣어 돈버는 구조고 부모님이 힘들게 휴일도 없이 운영하신거 보면서 자랐으니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
업무 시간 보면 월~금 8시출근 7시 퇴근 토 8시 출근 4시퇴근
빨간날만 쉼 따로 휴가 보장 x
메인 (사장 부장) 빠져버리면 업무 안돌아감

물론 사업이니또 본사가 망해버리면 같이 망하는거겠지?
이런리스크 이런 상황인데
형들 같으면 들어가서 일 배울거같아?
너무 고민된다
부모님도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내심 도왔으면 하는 마음이신거같고
월급쟁이는 끝까지 못간다 10년만 딱 고생하고 접으면 된다 이러시는데
이게 말이 쉽지 또 내가 지금 내 앞가림 못하는 백수도 아니고
나름 회사 잘 다니면서 연봉도 또래중에 매우 잘받는중이라고 생각하거든
들어 오면 급여 세후 400 맞춰서 줄테니 그거로 저축하고 생활비 따로 300준다고 하셔서 금전적으로 너무 좋은조건은 맞아
워라벨 내삶 포기하고 한번 해볼만한 가치 있을까?
들어갔다 안맞아서 다시 재취업 하러 나가면 나이도 차고 쉽지않을텐데..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