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 둬야하겠지?

나한테 가지고 있는 불만이 뭐냐면

1. 직원들 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이거는 이유가 있는게 회사 사람들만 좋았으면 나도 어울리겠지.....
그리고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직원들하고 어울리고 그랬는데 그렇기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다들 1년도 못채우고 회사가 ㅂㅅ 같다는 이유로 퇴사하니깐 새로 온 사람한테 정을 못주겠더라

암튼 이런 문재로 대표가 내 회사생활에 불만이 가득함

2. "ㅇㅇ씨는 눈치가 없는건가? 이렇게 말하는 내가 멍청이 같다."
이거는 대표한테 직접 받은 메시지야
최근에 내년도에 써먹을 회사소개자료를 업무 병행해가면서 짬나는대로 수정하고 있는었어

근데 나도 내 일이 있다보니깐 조금조금씩 하고 있었단 말이야

대표가 갑자기 오늘 저녁 늦게 메신저 보내더니 내일 오전까지 수정본 보내라길래
내일 또 건강검진 때문에 연차써서 월요일 오전까지 보내겠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어서 저렇게 메시지를 남겼어.

한참 뒤에 리플라이 받았는데

대표가 "내가 지금까지 잘되고 있냐고 물었던거는 빨리 해달라는 의미였고, ㅇㅇ씨는 눈치가 없는건가? 이렇게 말하는 내가 너무 멍청이 같습니다." , "그거 수정하는데 그렇게 오래걸리나? 내가 생각했을 때는 그렇게 안걸릴거 같은데"라고 보냄

솔직히 기한도 따로 없었고 수정하자고 말나왔던게 한달도 안됐음. 그리고 PPT 만져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편집이 그렇게 뚝딱하고 나올게 아닌데 저렇게 말하니 나도 기분이 나쁘네

처음 만들어서 보여줄 때도 시간 좀 걸려서 작업했다고 말했는데
디자인 좀 있어보이게 해서 갖다 바치니깐 뭐 되는줄 아네

하........잣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