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학폭 가해자측이었던 사람들있냐

liOAgjRs 2 261 2
내 썰 풀어봄

중딩때 뭔 해외영화봤는데 외국배우가 스쿠터타고 다니는게 너무 멋있더라고, 그래서 고딩때 당시 혼다꺼 스쿠터를 한대 탔었음

운동도 좋아하기도 했고, 학교는 재미앖어서 땡땡이치거 한강같은데 가서 걍 누워서 하루 띵가띵가 노는걸 좋아했음

학교에서 애들이랑 다 친했는데
그러다보니 좀 껄렁껄렁한 친구들하고도 이래저래 교류가 많았다
어느날 그 친구들 중 한명이 자기네 집에 가서 놀자길래

그 무리 7-8명이랑 같이 갔음
7-8명이 돈을 모아서 원룸처럼 얻은거 같더라
근데 거기서 우리 학교친구가 설거지하고있는거야
진짜 무슨 종놈부리듯 시키고, 때리고 장난아니었음

나는 태생이 찐따라 너무 충격이었음.
근데 그 다음날 누가 말했는지 학교 선생님들이 알고있더라
우리 부모님도 학교왔는데 충격받으셨나봐

그날 울 아부지가 교무실에서 직접 껄렁한 친구들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자식교육 ㅈ같이 시켰으니까 자기가 훈육 좀 한다고 일방통화함
그날 학교 끝나는시간 맞춰서 정문앞에 서있더라

진짜 그날 전교생들 집가는데 그 앞에서 나랑 애들 구두주걱같은걸로
개패듯이 때림.  난 살면서 아빠가 그런걸 처음 봄
난 눈에 핏줄이 다 터져서 눈이 걍 빨갛게 되서 앞이 안보일 정도고
애들도 그냥 뒤지기 직전까지 맞았을걸
이게 다 운동장 한쪽 농구골대에서 조짐

그 이후로 애들이 나 안부르더라고
근데 걔넨 똑같이 그렇게 또 괴롭히고 살더라
나중에 진짜 심해서 강제전학간 놈도 있고 그랬을거야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고 지내는데, 다들 집이 존1나 잘살아서
두세놈은 뭔 무용이런걸로 소위 명문대들어갔다가, 적당한 인서울 로스쿨 어거지로 들어갔고
다른 놈들은 원룸 16-20개 들어있는 주택?빌라? 관리하면서 월세받아먹고 삼
동창회라고 부르길래 나가봤더니 급이 다르더라고

요즘 학폭으로 말 많은데,
내가 보니까 어줍짢은 애들은 저렇게 연예인하려다 골골대고 가는거고
진짜 잘사는 놈들은 학폭하고도 잘사는거 보면 안타까운게 있음

어쨌든 아부지한테 지금도 고마움
대신 그때 안와골절 직전까지 가서 한쪽 눈 시력 망함

2 Comments
vNTXSOI5 2021.02.22 09:56  
아부지한테 잘혀

럭키포인트 18,722 개이득

reJ6tGhS 2021.02.22 10:15  
아부지한테 잘혀

럭키포인트 7,751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