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맨들 백신 맞고 부작용 없었나?
부작용이 없어서, 그래서 이렇게 백신에 대해 맹신적인지 궁금하다.
나는 방역 패스 때문에 강제로 2차까지 맞긴 했는데
1차는 그냥 팔이 뻐근하고 어깨 위로 손 올리면 좀 아픈 정도
2차는 백신 맞은 다음 날 팔을 아예 못 들음. 아프고 짜증나도록 저릿저릿 함 .그리고 몸살 걸린 듯한 오한까지
우리 마누라도 백신 패스 때문에 3차까지 맞았는데
1차 때는 역시 팔이 좀 뻐근한 정도
2차는 2일인가 3일동안 진짜 온몸이 아파서 개고생함.
3차는 생리 끝나고 일주일 후에 맞았는데 백신 맞고 다음 날인가 며칠 뒤에 또 생리함. 생리 끝나고 며칠 뒤에 또또 생리함.
생리라기보다는 하혈이 맞겠지.
둘 다 자영업 중이라 아파도 쉬지를 못함. 그냥 타이레놀, 펜잘 먹어가며 버팀.
전염될까봐 혹시 몰라서 맞는다? 전염시킬봐 혹시 몰라서 맞는다? 코로나 걸렸을 때 덜 아프려고? 안 죽으려고?
다 맞는 말이지.
백신 때문에 죽는 건 인과관계를 밝히기 힘들다니까 그건 건너뛰고
근데 코로나 대비해서 맞는 건데 백신 때문에 아파야 한다는 사실이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
방역 패스 때문에 백신을 4차, 5차, 6차 혹은 그 이상 줄줄이 맞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코로나는 걸리지도 않았는데 백신 때문에 그때마다 개고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초기에는 뭐 백신 맞으면 집단면역 가능하다고 그렇게 설레발치더니
지금은 사람들이 나서서 백신 맞아도 안 걸리는 거 아님. 독감 주사 맞는다고 독감 안 걸림?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접종률 95%가 넘었다는데 확진자가 줄기는 커녕 저번 달부터 확진 수천명에 중증, 사망자도 백신 맞기 전보다 훨씬 더 많고...
뭐 우리 아빠처럼 해마다 독감 주사 같이 맞아야 하는 건 다 맞아야 안심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나는 진짜 방역패스만 아니라면 3차는 죽어도 맞기 싫다.
백신 맞고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병원 오고 가는 시간, 사람들 바글바글 거리는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특히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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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안 맞은 사람 있어도 절대 맞으라고 말 안함. 내 말 듣고 맞으러 갔다가 잘못되면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