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시발 오늘 뻘짓하고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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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16:20
오늘 오후 3시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 겸 저녁 배달시켜먹을까 고민했거덩
그러다가 그냥 나가서 포장해오자 싶어서 머리만 대충 감고 세수하고 후딱 나갔지
근데 먼가 허전함을 느끼면서도 일단 나갔는데
오늘따라 길에서 마주치는사람들이 날 계속 처다보네?
위아래로 훑어보는게 먼가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아 이게 잘생긴 사람이 느끼는 시선이라는 것인가?
라면서 자아도취에 빠져서 존나 룰루랄라 걸어서 5~10분거리에 자주먹는 국밥집 앞까지 갔지.
근데 국밥집 문에 비친 내모습... 존나 멋있는데? 아 근데 마스크를 안쓰고 나온거야
왜 사람들이 위아래로 훑어봤는지 이제야 이해했지.
마스크 안쓰고 처돌아 댕기니까 그런거구나..
시발 근데 걸어서 5~10분 거리인데 다시 집에 갔다 오면 왔다갔다 또 돌아가야되니까 20분이상 소요될거같은거야
마침 근처에 약국도 없고 편의점도 없거든 시발 시발 거리면서 다시 집에 왔다.
오는길에 사람들이 자꾸 처다볼까봐 패딩지퍼 끝까지 올리고 얼굴 파뭍고 조심조심 왔다.
시발 오늘의 뻘짓거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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