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후기 (스포X)
일단 원작은 안봤고
배우들 연기력은 다 좋았다 생각함..
유아인과 박정민이라면 연기는 뛰어나니까..
(단 박정민편에서 화살촉 BJ가 좀 히스레저 조커 따라하는 느낌때문에 좀 아쉬움 아예 오마주를 했다고 표현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싶었음)
초반 유아인 연기가 너무 무게잡는 것 같고.. 불안해보이고.. 오바떤다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이해가 됐음..아주 통수치듯 이해가 되서.. 이애가 캐릭터 해석이 뛰어나구나.. 라고 느꼈음..
유아인편엔 찝찝하긴 해도
형사도 이해가 갔지만, 새진리회도 이해가 갔음..
그런데 박정민 시점부터는 그 이해되는 마음이 하나로 치우치게 되면서
마지막 부분 ..택시기사가 하는 말이 내 맘과 같았음..
반전이 크게크게 있으면서 억지스러운 반전이 없었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게 몰입도가 ㅈㄴ 뛰어남..
사실 미지의 생물.. 밝혀지지도 않고 설명도 없는 것을 끌고 긴장감 유지하는게 정말 어려운거라 생각하는데
끝까지 잘 끌고가지 않았나? 싶음..
특히 6화 마지막엔 진짜
"뭐야 싀발!" 외쳤다.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보다는 더 자연스럽고 잘 만든 것 같다 생각 듬..(더 재밌었고)
(D.P는 나도 남자인지라 공감대 형성이 많이되서.. 사실 충격적인건 지옥이 더 충격적으로 재밌었음)
그래도 확실히 넷플리스가 ㅈㄴ 짱인게..
PPL 없고.. 주인공이 바뀌는 과감한 선택.. 감독과 작가들 배우들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을 과감하게 표현하는게..
아마 앞으로 한국 감독들 해외진출 ㅈㄴ 많이 할 거 같음..
마블같은 영화도 한국 감독이 한다면.. ㅈㄴ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