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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참 잘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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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참 ㅈ같이 돼서 돈이 좀 필요했었음


고민만 수차례, 친구한테 꾸역꾸역 말을 했음.


내가 부탁했던 금액의 두 배를 줬음.


큰 금액은 절대 아님, 그런데 지금 내 상황에 그 금액도 없어서 너무 크게 느껴졌는데


친구가 그 금액의 두 배를 주니, 더 무겁게 느껴지고 크게 느껴졌음.


아마 난 이 일로, 이 친구가 대역죄를 저질러도 같이 있을 듯 싶음.


원래 10년 넘게 가장 친한 친구이긴 했지만 돈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했음.


이 친구가 나한테 준 마음 배신도 안 할 거고 평생 감사할 거임.


이 마음 직접 전하고 싶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없는 입장이기에 할 수가 없었음...


친구때문이라도 인생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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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TAdMgPtp  
갚은때 쌩돈 나가는거니 갚지마셈
7 Comments
VlxO0mxf 2019.03.09 22:24  
인생 잘 살앗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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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dMgPtp 2019.03.09 22:26  
갚은때 쌩돈 나가는거니 갚지마셈

럭키포인트 1,810 개이득

SDzh5ZGy 2019.03.09 22:28  
죠혼니 훌륭한 친구로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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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KOhUgsy 2019.03.09 22:36  
그게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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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KyjUfY 2019.03.09 22:41  
돈주니까 친구 잘둔거 같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1,540 개이득

BgGVRfXT 2019.03.09 22:54  
[@65KyjUfY] 너한테 돈이 얼마나 가벼운 존재길래 웃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한테 돈은, 친구여도 쉽게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상황이 어려워 부탁했고 친구는 날 생각해서 배로 날 도와줬다.
근데
내가 친구를 잘 둔 것 같고, 친구에게 고마워하는 게 이상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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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1xsuXI 2019.03.09 23:13  
너도 괜찮은 놈이니까 친구가 돈도 빌려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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