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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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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됐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빚지고 필리핀으로 도주.

형은 보험일한다고 영업비로 사고쳐서 제가 20대때 벌어둔 7천만원가량 다 변제해줬는데..

형한테 손절당하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요? 살기싫다 죽고싶다 가 아니라. 

제가 사는이유가 뭘까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맴도네요

제가 약한걸까요?


첫글인데 우울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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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R0x02em4 2023.03.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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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힘내세요

럭키포인트 9,233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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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nvGjgL 2023.03.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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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영화같네

끝은 성공이다 열심히 하자

럭키포인트 3,29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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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jez895 2023.03.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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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살아가는 것은 희극과 같은거 같습니다
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고, 내 노력을 의심받고 상처받고
하지만 꼭 나쁜 일만 생기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인과응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요?
언젠가 그 아픔, 고생, 노력 보답받을날이 올껍니다
힘내세요~

럭키포인트 26,045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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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8vtkh 2023.03.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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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7천 모을 정도면 일단 뭘해도 성공할거다 화이팅

럭키포인트 667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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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K1zsNU 2023.03.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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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 성공할 인생이네

럭키포인트 28,560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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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o0vrIl 2023.03.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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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물고 살아야지 그래야 찰카닥에 새 게시물 올라오는거 개킹이 자르기전에 볼 수 있어
힘내서 열심히 살아

럭키포인트 18,688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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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TvPbZ 2023.03.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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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
중간에 스킵된내용이 많지만 제 인생 안에서 큰 이벤트, 그리고 제 현재 마음만 끄적여봤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져

럭키포인트 12,211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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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MpmSRR 2023.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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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위에 댓글 쓰신대로 많은 내용이 생략되었지만,
형님이 쓴 두 상황의 이야기는 서로 원인과 결과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아버지가 사업 실패 안하셨고 빚도 없도 필리핀으로 도주도 안했다 => 그럼 살 이유가 있는 걸까요?
형한테 돈 안날리고 손절 안당했다 => 그럼 살 이유가 있는 걸까요?
사실 아무 일 없어도 사람은 '내가 왜살지?'라든지, '내 낙은 뭐지?'같은 생각이 종종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형님, 형님께 필요한 건 어쩌면 '내가 왜살지? 내 사는 이유가 뭐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보다는,
아버지와 형에 대한 형님 스스로의 솔직한 마음을 토해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살지' 같은 차원의 질문은 그 다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형님의 주변 상황에 대해 형님의 감정이 미처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이죠 형님,
형님의 주변 상황(아버지, 친형)과 형님의 지금 감정(사는 이유가 뭘까?)를 일단 분리시켜보십시오
그 둘은 상관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형님한테 배신감이 든다면, 그 둘에게 형님이 품고 있는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십시오
얘기를 할 게 있으면 하시고, 손절당했다면 형님도 친형께 독한말 내뱉으면서 잘라내시고,
그럼에도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면 나은 상황이실 형님께서 두 사람에게 손 내밀어보시고,
그것도 아니라면 형님이 원하는 건 뭔지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 살지에 관한 생각은 그 다음입니다
어쩌면 위와 같은 생각 이후에 형님은 왜살지라는 질문을 머릿속에서 지워내실 수도 있겠죠
아닐 수도 있겠구요
쨌든 그건 그 다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형님, 상황이 어렵더라도 결국 사람은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폭풍속에서도 두발 땅에 딛고 넘어지지 않겠지요

무엇보다도 위해줘야 하는 건 형님 스스로입니다
무작정 열심히해야지, 힘내야지, 보다는
어디선가 울고 있을 형님 스스로를 보듬어주실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셔

럭키포인트 23,37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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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oEnbGH 2023.03.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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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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