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함
tMCiko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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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14:25
생에 3번째 폐업을 다 끝내고 평일에 집에 있으니 싱숭생숭해서
익게에 폐업썰이나 써볼까 하고 적다보니 엄청 길게썼는데
의외로 계속 덤덤했었는데 썰쓰고 있으니 갑자기 복받쳐서 눈물나네....
나는 누군가 책임지는게 싫어서 애도 없고 여자친구랑 결혼도 안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IMF 때문에 사업하다 망했을땐 어떤 기분이셨을까.... 감히 상상도 안되는 절망감이다....
이전 두번의 사업에서는 각각 배운점도 많았고 학원비 비싸게 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억울하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다....
맘 같아서는 9시 이후 영업금지 발안한 새끼 찾아서 동귀어진 하고싶다....
나도 한때는 거창한 사업을 꿈꾸던 적이 있었는데.....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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