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저렴한 정장 어디서 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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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8 15:10
면접보러 가거나 경조사 때 입을 걸로 하나 구비해야할 것 같아서요.
친구랑 정장 이야기하다가 70만원주고 치수 다 재고하는 맞춤정장 샀다고 하던데,
저는 저만한 돈이 없거든요. 시발 ㅋㅋ 통장에 70도 없는데
Stco나 이런 곳에서 사도 괜찮겠죠?
어차피 지원서 낸 곳이 전부 현장직이라 정장 입을 일은 잘 없을듯합니다.
미래를 위해 비싼걸 사라고 하는데, 당장 다음달 알바비만 보고 살아서 비싼거 못 삽니다..
친구랑 정장 이야기하다가 70만원주고 치수 다 재고하는 맞춤정장 샀다고 하던데,
저는 저만한 돈이 없거든요. 시발 ㅋㅋ 통장에 70도 없는데
Stco나 이런 곳에서 사도 괜찮겠죠?
어차피 지원서 낸 곳이 전부 현장직이라 정장 입을 일은 잘 없을듯합니다.
미래를 위해 비싼걸 사라고 하는데, 당장 다음달 알바비만 보고 살아서 비싼거 못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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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기반으로 추측컨데 아마 사회 초년생 혹은 그 전단계, 그리고 처음 정상 사는 사람을 기준으로 내 생각과 추천을 적어볼께.
- 백화점? : 비추, 가격 구조상 백화점이 절대 상설할인매장보다 쌀 수가 없음. 아무리 많이 쳐준다고 해도 내 생각에 쇼핑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힘들거야. 내가 추천하는 곳은 조금 시간을 쓰더라도 아울렛이나 상설 할인매장, 혹은 대형마트에 같이 붙어있는 매장을 추천함. 남자 산다면 여자 주인보다는 남자, 그리고 너무 젊은 사람보다는 좀 나이대가 있는 아조씨들이 맞아주는 곳을 추천함.
- 옷 두께 우찌합니까? : 봄 가을 용으로 나온 옷을 사는게 제일 좋음. 여름용은 너무 얇고, 겨울용은 너무 두꺼움.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는 직군이 아니라면 안에 여름용 와이셔츠 등을 교체하고, 겨울에 너무 추우면 프록코트나 아니면 릴리즈핏 울이나 캐시미어 코트를 덧입으면 되니 가장 효율이 좋다고 볼 수 있음
- 옷 색깔 뭐사면 됩니까? : 한벌만 산다고하면 다크 네이비. 검정도 아니고 네이비도 아니고 이거는 뭔가 검은색인지 네이비인지 모르겠다? 잘 고른 색깔임. 여러벌을 산다고 하면 그 다음에 딥블랙이나 네이비 혹은 그레이를 사면 됨. 이유는 뒤에 한번 더 설명할건데 면접, 결혼식, 상갓집 등등 모두 입어도 무난하게 격식있는 색깔 + 구두색 거의 대부분이랑 호환가능하기 때문
- 패턴 들어간거 사야하나요? : 있는게 좋다. 하지만 체크 패턴이 눈에 안보일 정도거나 차라리 애매하다 싶으면 없는 것으로. 패턴의 경우 너무 촘촘하지 않고 큼직큼직한 사각이 들어간 것이 좋고 거진 눈에 안보일정도로 비슷한 색상에 멀리서보면 단색으로 보일 그런 패턴을 추천함.
- 옷 사이즈? : 본인 상태에 맞춰서. 남자 수트의 근본 of 근본은 몸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핏임. 이탈리아 수트는 쫄쫄이 수준, 영국 수준은 너무 각을 세우고, 미국 수트는 ㅅㅂㅈㄴㄱ 펄럭거리네 느낌이 근본이라고 하는데, 아시아 멸치들은 다 필요없고 몸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것이 제일 좋음. 즉 적당히 딱 몸에 맞춰 수선을 하면 된다는 뜻인데, 1년 뒤에 내 체중이 어떨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함. 내가 헬스장 3분할로 일주일에 3번이상가고 이거 최소 1년은 지속할 거다 하면 당연히 반년만 지나도 어깨 터짐. 수트에서 절대 수선 못하는 부분이 어깨임. 살이 빠지면 수선이 가능하지만 살이 찌면 어깨가 안맞아서 수트 하나 새로 맞춰야함. 그러므로 적당히 마진을 두고 좀 한치수 크게 맞춰사기를 추천함
- 길이는요? : 남자 수트에서 딱 입고 정자세로 섰을때 재킷보다 0.5cm - 1cm 정도 살짝 삐져나온 소매길이가 제일 무난함. 그리고 바지 기장같은 경우에 보통 수선한번 해서 입는게 일반적이며 구두를 신고 섰을때 옷 핏이 펄럭거리거나 하지 않고 쫙 흘러내리되, 절대 발목 위로 올라가는 핏은 입지 마셈. 잘 모르는 잼민이들이 그렇게 입는거 좋아하는데 진짜 없어보임. 옷 산곳에서 수선 부탁할떄 모닝컷으로 해달라고 하고 기장은 알아서 봐주세요 하면 아재들이 이새끼 좀 아는 놈이네 하면서 잘 맞춰줌
- 구두는요? : 구두는 적당히 싼거 사셈. 어차피 사회 초년생 레벨에서 구두가지고 ㅈㄹ하는 사람 없음. 괜히 이상한 디테일 들어간거 사지말고 근본 of 근본인 옥스포드화 하나정도사고 나같은 경우 구두가 안맞으면 족저근막염때문에 엄청 고생하기에 신발 사이즈를 너무 타이트하게 맞춰사지 않는 것을 추천함
- 그래서 도대체 어디서 삽니까: 지지엠티크 상설할인매장 중에서 하나 고르셈. 너무 싼 인터넷 보세 브랜드 정장은 누가봐도 동대문에서 주워왔네 하는게 느껴짐. 이정도 브랜드만 가도 크게 문제 없음.
- 그래서 타이는요? : 타이는 딥블루 혹은 버건디. 내가 좀 인상을 주고 싶다 버건디, 아니 저는 무난한게 제일 좋아여 딥 네이비 딥블루. 빤짝이 이런거 다 ㅈ까셈하고 처음 타이 사보는거면 줄무니 들어간 패턴도 꺼지라 하셈. 자글자글한 눈에 거의 안보이는 패턴 들어간거나 아예 패턴 없는거 사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