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나쁜새끼이고 철이 덜 들었군요.

가슴이 미어지고 답답한게 가시질 않아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써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피시방 흡연실에서 에어팟을 습득했습니다.

작년 11월에 뱅앤울룹스 e8 을 비슷하게 피시방에서 잃어버렸었고

피시방 알바도 오래해본 경험이 있어서

괜히 이상한 생각을해서 카운터에 맡기면 왠지 알바들이 꿀꺽할 것 같아서

경찰서로 가져다 줘야지란 생각이 소지하고 있다보니 견물생심이라고 그냥

내가 가져버릴까 이런 생각이 막 들더군요..

결과적으로는 약24시간만에 경찰서에 가져다 주고 분실물 맡기고 왔습니다.

이럴거라 예상은 못했는데 악의를 가진 순간부터 쭉 범죄자가 된 거 같고

불안증세가 생기더라구요... 정말 살면서 제일 괴로운 24시간이였네요.

저를 질타하실거란거 잘 알지만 그냥 누군가에게 호소할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익명게시판에다가 이러면 맘 좀 편해질까하고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