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문제 진지하게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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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08:47
제친구가 3년쨰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제까지 문제없다가
밑에집에 이사오고나서부터 층간소음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친구는 자녀가 2명이고 거실에 메트를 다 깔아놨습니다.
근데 밑에집에서 너무 예민해서 매번 인터폰이 온다고합니다.
그쪽에서도 몇달동안참고 말씀다면서 편지까지 썼다고하네여.
발망치, 애들뛰는소리 등등 너무 시끄럽다고합니다.
제친구는 이제까지 그런일없었는데 밑에사람이 이사오고나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합니다.
실내화까지 신고 애들뛰는것도 자제시키는대도 너무 시끄럽다고합니다.
아침 8~9시 애기들 유치원보내야하는데 그시간에도 시끄럽다고 제발 조용히 해돌라는 말에
제친구는 빡이 쳐서 지금 이사가야하나 생각하고있네여.
이럴경우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하나요?
(아침 8~9시 저녁 8이후 제발 조용히 해돌라고 편지에 적혀있었다고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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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한평생 살면서 층간소음, 혹은 집 주변 소음 등으로 스트레스받거나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음. 심지어 와이프가 윗집이 시끄러운 것 같다고 할 때도 그냥 참고 살자, 애있는집이 다 그런거다 그냥 그러고 살았음.
2. 근데 전 집은 작성자 말대로 아침 애들 준비시킬때, 그리고 저녁에 애들자기 전까지 발망치에 쿵쾅거리는 소리, 온갖 생활소음이 너무 시끄러웠음. 처음엔 그냥 참아보자 했는데, 살수록 사람이 점점 같은 소리에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상생활이 힘든 수준이 됨.
3. 인터폰으로 전화 몇번 하다가 도무지 해결이 안돼서 올라가봄. 윗집은 윗집대로 인터폰받는거에 스트레스 받아왔다고 토로. 매트 깔려있다는데 매트가 시공하는 넓은 매트가 아니라 무슨 카펫같은 얇은 걸 넓게 깔아놓은 정도.
4. 자기들이 이 집에서 8년 살았는데 전집이랑 전전집은 한번도 불평 없었다고 함. 근데 전전집은 애 없을 신혼부부 시절이고, 전집은 그 집도 애들이 있어서 그냥 참고 살았던 거 아니냐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함..
5. 아무튼 적어도 9시 이후에는 제발 조심해달라고 하고, 애기용 실내화(애들이 5살, 8살)도 사주고 가격좀 나가더라도 두꺼운 매트 시공 부탁드린다고 함.
6. 매트시공도 하고, 9시 이후에는 들으라는 듯이 "이제 자야지!" "아랫집에 방해되니까 자라고 했지!!" 이렇게 혼내는 소리 존@나 자주들림.
7. 두꺼운 매트 시공 이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해결되는 건 없고, 오히려 안면 트고 인사하는 사이 돼서 뭐라고 하기도 더 애매해짐...
8. 그 이후에 가끔 올라가보면, 왜 자기들이 시끄럽다는건지 이해가 안 될 만도 함. 5살짜리 애는 진짜 작고, 뛰어다녀도 그 층에서는 소리 하나도 안시끄러움. 아랫집에서만 고통일 뿐. 당사자들은 그게 얼마나 밑에서 울려대는지 절대 모름.
결국 3년 후 윗집 애들이 너무 커서 더 큰평수로 이사 엔딩이긴 했는데, 이 몇년 간 느낀게 층간소음 문제에서는 서로 이해가 안 될 수 밖에 없음. 결국 이사가거나, 매트를 더 두꺼운거로 시공하고 자주 애들데리고 나가서 에너지소모시키고 9시에 칼같이 재우고 조심하는 수밖에 없음.. 아랫집이 예민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더 자주 사과하고 조심하는 수밖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