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받는 다이어트약 먹은 후기입니다.
176 77kg였고
결혼식 6개월남겨놓고 pt는 비용떄문에 안받았고
각종운동은했습니다. 홈트, 다이어트복싱 ,등산
노력을 살이빠질정도로 했느냐? 라는 질문에
이정도면 운동은 열심히 했다고 말할수있지만
생활습관을 제대로 교정하지못했습니다.
원래도 식사량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일단 술이 문제였죠
평소에도 술을 상당히 좋아했고 술부터 멀리하자는 생각으로 개인적인 술자리는 상당히 피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영업부 병아리라 코로나고 나발이고 엄청난 술자리들이 맍ㅎ았죠
술자리 끝나는내내 소맥 1~2잔으로 버티기도 했지만 결국 잘안됐습니다 ㅠ
(의지 문제죠 뭐)
한 4~50일? 남겨놓고 75~77왔다갔다 했고 큰 효과는 못봤습니다.
여자들한테는 유명한 병원에서 처방받는 다이어트약을 한달정도만 먹어보자 마음먹었고 부작용이고 나발이고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1.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70kg 입니다.
운동을 병행하긴했으나 저는 운동과 상관없이 약만 먹어도 무조건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뼈대도 좀있고 술때문에 배도좀 나온편인데 눈에 보일정도로 쏙 빠집니다.
일단 약만먹으면 무조건 빠진다는 말이 맞긴 맞는거 같습니다.
약을 식사 1시간전 복용하는데 일단 배가 안고파집니다. 아마 성인남성기준 밥 반공기도 못먹을 정도입니다.
제육볶음이나 남자들이 좋아하는 소울푸드들 생각도 안납니다. 아마 식욕억제제가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2. 기분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식사시간 12시기준 약을 11시에 복용하면 3시까지 기분이 상당히 업됩니다.
뭐랄까 각성하는 느낌도 듭니다. 뭐든 해낼수있다는 자신감?부터 알수없는 그런느낌이듭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많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현저히 적어지고 뭐랄까 프레젠테이션이라던가 남들앞에서서 긴장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이건 좀 무섭더라구요 . 아마 항우울제가 들어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3. 기름진음식을 먹게되면 대변볼떄 기름만 따로나옵니다.
고추기름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변은 안나오고 고추기름만 그모습 그대로 나옵니다
한두시간 후 변만 따로나오더군요. 방귀끼다 실수할뻔했습니다.
4. 잠을 설치는 분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불면증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딱히 예민하지도 않은데 약만복용시 잠자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취침약을 같이 처방해주는데 이게 그냥 수면제인거같고 이거먹으면 잘자긴잤습니다.
5. 운동에 자신이 있다면 약 복용은 비추입니다.
사실 저같은경우 의지도 부족하고 운동경험도 많지 않은데다가
음주도 자주하니 최후의 수단으로 먹은 거지만
어지간한 남자분들은 정말 단기간 감량이나 의지박약이 심한분아니면 안드시길 바랍니다.
일단 이게 뇌하수체? 뭐 이런걸 건드려서 좋지도 않을뿐더러
약의 상당수가 정신계 약물이기때문에 그데미지가 약복용중단시 온다하더군요...
물론 요요도 심하다고 하구요.. 일단 저는 살이 보기 좋게 빠졌고 현재로써 만족은 하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약복용중단시 어떻게 될지 아직은 모르니까요..
약의 가장큰장점은 보기좋게 슬림해진다는거고 중요근육들은 그대로입니다.
인바디에도 체지방만 싹털어가더군요
뭐 개집유저분들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아서
몇자 남겨봅니다.
P.S 머리가 빠진다거나 다른 부작용은 없었고
정리하면
1. 살이 보기좋게 빠진다.
2. 요요가 상당히 심하다는 후기가 많다
3.불면증은 100% 온다고 생각한다.
4 약복용후 4시간정도 기분이 엄청업되고 자신감이 넘친다. (저는 업무능력도 일부분 상승한다고 봅니다.)
5. 운동으로 뺴는거 만큼 좋은건 없다....
약값은 한달기준 10만원 조금 넘었나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