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안되는거 계속 잡고 못놓는 친구 어떻게 설득 시켜줘야 할까

8cuJcxIs 16 555 4
분야 말하면 너무 특정되서 자세하게 말은 못하고
패션 쪽 일이 너무 하고싶어서 지금 공부중인 친구가 있는데 같은 학생으로서 누굴 판단할 처지는 아니지만 누가봐도 재능이 없어ㅠㅠ 심각할 정도로

교수님도 그친구 말리는데 애가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교수님 말은 커녕 누구의 말도 안들음..

그래서 교수님이 서로 프로젝트 피드백 해보라고 팩폭 하는 시간? 가졌었는데 그래도 끄떡 없더라고 근데 그걸 겸허히 받아드리고 바뀔려는 노력을 했으면 애가 발전을 했겠지?

 근데 자존심이 세서 그것도 아니고 바뀌는게 없어서 그 과목 공부한지 3년 인데 그동안 발전이 없어서 교수님이 이제 곧 졸업 이니깐 걔한테 진지하게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권해주셨는데 앞에서는 생각해보겠다 하고 속은 바꾸고 싶어하지 않아보임.

교수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얘한테 전공을 아예 바꾸란건 아니고. 우리가 같은 전공 안에서 패션, 방송, 언론 이 세가지로 나뉘는데 방송 쪽이나 언론 쪽으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 하는거지 이친구가 기록 분야 쪽으로는 확실히 재능이 있어보여 확실히 표현이나 이런게 재치있고 좀 시선이 남달라서 이친구가 그런 주제로 프로젝트 하면 정말 다들 놀랄 정도로 잘함.

좀 미적인 감각이나 눈썰미가 많이 부족해서 패션쪽은 아닌거 같다는 거지.

패션쪽은 사실 본투비가 필요한 분야라 패션쪽 해도 되겠다고 교수님 한테 컨펌 받은건 우리과에 25명 중에 2명밖에 없어.

사실 패션이 자본이 있으면 잘될 가능성도 있는데 말그대로 가능성 일뿐이지 실패할 리스크가 압도적으로 큼.
근데 그걸 투자할 만큼 친구가 여유로운 상황도 아님.

물론 내인생 아니고 말려봤자 그친구 나중에 후회하게 만드는 일 일수도 있지.

근데 알면서도 방관하는것도 나쁜거 라고 생각함.. 이 업계가 신입 뽑아놓고 재능 없는거 눈에 보이는데 노가다 할사람 필요해서 계속 잡아놓고 키워줄 것처럼 희망고문 시키는 곳이 많아서..

3년 했는데 발전이나 바뀐게 없는 똥고집 부리는 친구 어떻게 설득 시켜야 할까?
그냥 둬?

이전글 : 틱틱붐 봤다
다음글 : 미장 -21% 시발

Best Comment

BEST 1 uRGwPCgX  


니가말렸다고 그만둔다면 애초에 그만뒀겠지

괜히 친구인생에 왈가왈부하다가 어색해지지말고

걍 둬라
16 Comments
uRGwPCgX 2022.02.12 08:54  


니가말렸다고 그만둔다면 애초에 그만뒀겠지

괜히 친구인생에 왈가왈부하다가 어색해지지말고

걍 둬라

럭키포인트 29,945 개이득

8cuJcxIs 2022.02.12 09:02  
[@uRGwPCgX] 나만 말리는건 아니고 다 같이 말리는 중인데..
그래 그럼 나는 응원은 못해도 막지는 않을게 근데 피지컬을 가지고 태어나야 되는 분야라서..

럭키포인트 3,606 개이득

uRGwPCgX 2022.02.12 09:05  
[@8cuJcxIs] 피지컬 가지고 태어나야되는거 너 친구가 젤 잘 알아

그냥 둬 괜히 말렸다가 나중에 무슨원망들으려고
cIGDZ6XT 2022.02.12 09:23  
지 인생 지가 조져보겠다는데 왜 말려

럭키포인트 29,852 개이득

ifeaHOoc 2022.02.12 09:35  
남의인생 오지랖임
두셈

럭키포인트 7,590 개이득

XCc8gYZD 2022.02.12 09:44  


잘되면 지탓에  거봐 이 병X아....

안되면

빨리말해줫어야지 병X아....

럭키포인트 420 개이득

0Aicvt29 2022.02.12 09:48  
지인생 지가사는거고 책임도 지가 지는거야
오지랖도 한두번이지 책임져줄 입장아니면 그만둬
너가 지도자의 입장에있는것도아니잖아

럭키포인트 180 개이득

z6Pv2vCi 2022.02.12 09:54  
냅둬라 걍..

럭키포인트 17,791 개이득

wMa8rWzF 2022.02.12 10:13  
딱 2번만 조심히 말하고 그이상은 하지마 그게 서로 좋아

럭키포인트 8,137 개이득

DC5JPgqG 2022.02.12 10:29  
오지랖

럭키포인트 27,943 개이득

kIyxtT6H 2022.02.12 10:37  
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묵묵히 옆에서 잇어주면 되는거야

럭키포인트 18,532 개이득

7EtMigsx 2022.02.12 11:13  
대가리 터지면 알아서 바뀜
남의 인생에 관여하지말고 관망 응원 ㄱㄱ

럭키포인트 23,329 개이득

todQR4xX 2022.02.12 12:08  
친구가 그 길을 진짜 좋아하나 보네.
좋아하는 일 찾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냥 둬라.
현실적으로 좋아하는 일 보다 잘하는 일을 찾는게 맞다는 마음에 조언하려는 것 같은데
다른 분야 간다고 뚜렷하게 잘한다는 보장이 어디 있으며 리스크가 없다는 보장이 그 어디에 있냐 ?

어떤 사람은 한 분야를 깊게 파도 10년이나 지나서야 그 길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재능이 꽃피는 경우가 있음.
고작 3년 ? 그냥 둬라. 이렇게 말하면 내가 옆에서 직접 안봐서 쉽게 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조언이 오히려 더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

만약 진짜로. 정말로 그 친구를 위하는 거면 하지 말라고 하는 직접적인 훈계가 아니라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계속 제시해서 좋은 영향을 끼쳐야지. 생전 만나본 적 없는 축구선수를 티비에서 보고 아이들이 축구선수를 꿈 꾸듯이,
글로만 만난 위인을 보고 사업가를 꿈꾸게 되듯이,

근데 그럴려면 본인 스스로가 굉장히 존경받고, 남들에게 조언을 요청받게 되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친구 사이에 그 정도 격차가 벌어지기가 쉬움?
그냥 묵묵히 응원하고 둬라.
그냥 둬.

럭키포인트 5,303 개이득

8cuJcxIs 2022.02.12 17:57  
[@todQR4xX] 그래 그냥 가만히 있을게..
근데 자존심이 워낙 센 친구라 직, 간접적인 조언은 커녕 그쪽으로 잘 하는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도움도 안받으려고 해.

사실 최근에 교수님이 애들 앞에서 피드백 하면서  한 30분 동안 조리돌림 하듯이 꼽줘가지고 며칠 수업에 안나오고 어제 얼굴 보니깐 좀 심란해 보여서 안타까워서 최대한 알아듣게 설득 하고 싶었어.
sDluiJEp 2022.02.12 12:30  
응원이나 해줘라

럭키포인트 19,453 개이득

wu2xvHLD 2022.02.12 22:58  
걍 둠 본인이직접 벽을느껴야 그만두는거같은데 냅둠

럭키포인트 16,379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