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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요즘 기억력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많다.

nz5BP5dR 15 261 0
나이 낼 모레 사십

1. 사람이름 기억이 잘 안됨. 확 느껴짐. 하도 기억이 안나니깐 김xx과장을 xx팀 과장이나 김과장으로 지칭할 정도.

2. 단어가 기억이 안남. 뭔가 표현을 해야하는데 그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비슷한 단어를 돌려서 쓰거나 예시를 만들어서 문장으로 설명함.

3. 파일중에 아 그거 있었던것 같은데... 어디 있었지?? 라고 한참 찾음.

4. 요즘 카톡을 할때 오탈자가 많이 생김.
밥 안 먹음 -> 밥 먹음 으로 치거나...
자기 -> 지기
이야기 드릴께요. -> 이야기 들께요
이런게 눈에 띄게 너무 많아짐


단, 약속을 까먹지는 않음. 업무도 안 잊어버림.
하지만 위에 1.2번이 업무 보고나 이런걸 할때 너무나도 치명적임.

담배는 피고 술은 끊은지 1달됐는데... 정신과 약먹으면서 끊는중.

술 조절이 안되서 한잔이라도 마시면 주체가 안되서 폭음에 인사불성. 과소비. 블랙아웃으로 끝나고 이게 분기마다 발생함. 한 3년 된듯.

이 블랙아웃때문에 알콜성 치매가 발생한건가 싶기도 함.

최근에 파출소도 갔다오고 마침내 부모님도 알아버려서 이제까지 나름 완벽했던 장남의 모습에 먹칠 (또 단어 생각안난다. 다른 좋은 표현이 있을텐데. 무너진듯한것을 표현하는 단어. 아 붕괴. ㅅ. ㅂ 이런식이야.)
장남의 모습이 붕괴된거 같아서 다 내려놓고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약 쳐묵 하는중.

약이 확실히 음주욕구를 줄여주긴 하는데... 성욕도 감퇴됨. 피곤도 하고.
아 아직 미혼임. 성욕이야 쓸일 없으니 차라리 낫다고 생각중.

비슷한 사례 겪는 사람 있냐?? 또는 댓글로 약간의 심리도움 줄분은 가감없이 글 남겨줘

15 Comments
2txiZz7I 2022.06.30 00:05  
1 2 3은 흔하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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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0:11  
[@2txiZz7I] 그게 비율이 많이 늘어나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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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jdh4Be 2022.06.30 00:41  
치매네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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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6  
[@vgjdh4Be] ㄱㅅ
8wQLyBkH 2022.06.30 00:52  
내가 뭐~ 라고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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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6  
[@8wQLyBkH] 그정도는 아님
WmcgeR6i 2022.06.30 01:40  
알콜성 치매인데
의존성 꼭 줄이자
개인뿐 아니라 주위사람들도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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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6  
[@WmcgeR6i] 줄여야지. 이번에 주변사람들이 힘들어졌음
NkoQEJCJ 2022.06.30 06:08  
블랙아웃은 진짜 위험해 형 술 끊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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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7  
[@NkoQEJCJ] 몸도 나가고 돈도 나가고 나중에 기억도 안나는 상태에서 큰 범죄를 저지를수도 있을것 같음.
nz5BP5dR 2022.06.30 08:07  
[@nz5BP5dR] 몸도 나가고 => 몸도 상하고... 요즘 이런식으로 오자 발생함.
gSQaYNuh 2022.06.30 06:13  
책 좀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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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5  
[@gSQaYNuh] 책 안 읽은지 오래 됐다. 읽어야지
95RyXPoL 2022.06.30 07:16  
약으로 끊는건 비추인데...약 끊는 순간 부작용 확 올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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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5BP5dR 2022.06.30 08:06  
[@95RyXPoL] @.@??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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