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붕이들의 생각을 들려줘
안녕 개붕이들아
난 이제 갓 서른된 핑핑이야. 여친은 나랑 3살연하고, 타지에 취업해서 집을 구했단다.
자랑글 아님
나는 지금 수원 영통 살고 차있는데 여친이 지방으로 이사 좀 도와주라길래 해줄려는데 갈등아닌 갈등이 발생했단다.
개붕이들이라면 어떨지 궁금해서 글올려봐
여친이 지금 마포쪽에서 자취하다가(2년계약) 지사 발령나서 충청도쪽으로 가게 됐어, 그래서 지금은 주말에만 보는데
주말에 이사 도와달라길래 알겠다 했음
나는 당연히 여친이 금요일 퇴근하고 본인집으로 복귀해서 짐싸갈거 미리 챙기고 큰짐 같은건 미리 빼놓고 스탠바이하고 있다가
당일날 아침에 내가 픽업가면 짐 후딱 싣고 충청도로 가보자라는 생각일줄 알았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퇴근하고 우리집에서 자고 나랑 같이 움직이자는데, 이게 맞나 싶다.
요즘 들려오는 퐁퐁남이라고는 생각을 안하고 원래 뭐든지 같이 하고 싶어하기도하고 원체 주말에만 보기도 했었어서 그런가보다 했음
근데 여친집이 원룸에다가 지정 주차외에는 차를 못대게 돼 있어서(길이 좁아서 이전에 빙신같이 들어가다가 뒤꽁무니 한번 긁은 이력있음,솔플)
위에 애기한대로 스탠바이 해놓으면 30분컷 할수 있을것 같은데, 울집에서 자고 아침에 같이 움직이면
마냥 늘어지고 나는 차 오래 못대서 저 멀리 주차장에 차대고 와서 이삿짐 다 끄내주고 움직여야되는데
어뜨케 해야될지를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주말에 좀 쉬고 싶고, 늘어지게 잠도좀 자고 싶은데 이사 도와주기로 한거 싫은 내색하지 말고 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해주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은게 이전에 여친 이사 다닐때(약 3회 가량 경험이 있음)도 내차로 다 옮겨주고 했었음.
말이 좀 어수선한데, 여튼 내 입장은 주말에 이사하고 좀 놀고 하려면, 동선을 최소화시켜서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쓰자는거고
여친 입장은 잘 이해안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이자는건데, 개붕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네
아 참고로 댓글은 나혼자 볼거고 본의아니게 기만질했으면 미안해
Best Comment
니 여친이 너한태 의지하고 싶으니까 그런거아냐!!!
그럴거면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