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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어색한 사람있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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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버이날이라고 얼굴은 봐야할거 같아서 간만에 본가왔는데 왜케 어색하지....

 

어릴때부터 남동생은 살갑게 표현도 하고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아버지 어머니랑 얘기하는게 어색하고 딱히 할 말도 안떠오르고 내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가 않아.

 

어릴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면서 두사람에 대한 분노? 답답함? 이런게 쌓였다고 해야하나. 나이들면서 두사람이 잘 지내는건 보기 좋은데 그렇다고 갑자기 살가운 가족의 모습으로 되는건 아니자나.. 나는 이미 마음이 닫히고 감정표현도 하기 싫은데...ㅎㅎ

 

주변에 보면 막 가족톡에서 엄청 재밌게 얘기도 하고 가족끼리 스티커 사진도 찍고 막 그러는데 나로선 진짜 상상도 못 할 일 ㅋㅋㅋㅋ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거 같기도한데 그런걸 해보자는 말이 입에서 차마 떨어지지 않고 저런 표현을 하는 자체가 어색해서 미칠거 같네 ㅋㅋㅋ

 

여친이랑 결혼생각도 하면서, 여친이 이제는 두분에 대한 마음도 좀 풀고 표현도 늘려가보고 하라는데 이게 진짜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ㅜㅜ 말이 입술까지 나왔다가도 턱 막히고... 퉁명스럽고 무뚝뚝한 모습만 또 나오고...

 

혹시 나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 있을까?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3 Comments
MSI7jrRm 2022.05.07 18:55  
그럴수도있긴하지 나름의 가정사가있을거고 남이 함부로 말할수없으니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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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PQUscE 2022.05.07 18:56  
그럴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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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W5zLST 2022.05.07 19:27  
부모님이랑은 괜찮은데 여동생이랑 1년에 10마디도 대화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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