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붕이 소개팅 후기쓴다
소개팅했는데 까였다
어제 소개팅했음
원래 소개팅하기전에 날짜만 정하고
전날까지 연락안하다가 전날에서야 낼 봅시다
하고 만나는데
이번친구는 뭔가 어쩌다보니 거진 2주간 대화 이어갔음
코로나걸려서 한주미뤘거든
여튼 2주간 대화도 서로 재밌게 하고
뭔가 참하게 생기고 성격도 차분해서
호감이 많이 갔음
만나서 도란도란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분위기 괜찮았음
그리고 차 타고 데려다주면서 대화할 때도
얼굴 내쪽으로 자주 돌리고 처다보곤 해서 아 뭔가 잘될것같다 싶었음
그리고 오늘 카톡이 왔는데
이주동안 톡으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너가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구 또 어제 얼굴보고 만나면서 참 선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걸 느꼈어
음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가 좋은 사람인건 너무 분명하지만 나에게는 좋은 친구 같은 느낌인거같아
너의 마음을 들어보기전에 이렇게 얘기하는게 실례인걸 알지만 더 시간을 지속하는게 오히려 더 미안한거 같아서 이렇게 문자해..
이렇게 알게되어서 너무 반가웠구 그리고 정말 좋은 인연 만나게되었으면 좋겠어~ 생각날때마다 기도할게
좋은 날 보내구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파이팅하자
그래도 이렇게라도 남겨주니까 고마우면서 이렇게 배려할줄아는 사람을 놓친것같아 더욱 아쉽더라
근데 나는 지금까지 소개는 3~5번? 받은 것 같은데
소개로 잘된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아
이제 나이도 차고 뱃살도 차서그런가 이번에 거절당한거는 더욱 기운빠지는것같네
지금이라도 다시 운동해서 뱃살이라도 좀 빼야겠다
다들 해피한 봄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