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직원 패기 썼는데 분위기 조창났다

업계 자체가 워낙 여자가 많기도하고 

우리회사는 그나마 남자가 있긴한데 그래도 사실상 여초라고 봐야됨

우리팀은 팀장 나 막내 이렇게 셋만남자고 다섯이 여자임

팀장님은 나이가 좀있고 막내랑나랑은 몇살차이안나서 둘이 자주 술먹고  뭐 꽤 친함 

막내직원 여자친구도 본적있고 

여직원들 텃세가 장난아닌건 알거고 

이놈이 평소에도 그렇고 실수도 잘안하고 일도 꽤 잘하는편임 

최근에 좀 큰 거래처 발주뜬거도 꽤 까다로웠는데 막내가 좀 잘해줬음

오늘 회의떄 팀장이 장난으로 야야 막내는 하나가르치면 둘셋을안다고 막칭찬하면서 

장난으로 야 우리 막내소원하나들어주자 이런식으로 농담했는데 

막내가 아 저 소원지금쓰겠습니다 ㅋㅋ 점심 강대리(나)님이랑 둘이 먹던가 안되면 혼자먹게해주세요 ㅋㅋ

이러는데 여직원들 표정싹굳고 팀장도 나도 당황해서 웃으면서 어떻게 넘어갔거든 

나랑동기인 여직원부터 여직원들 싹다 표정 조창남 

담배피면서 물어보니까 여직원들 진짜 일하는거부터 카톡방에서 말하는거 싸그리 다 스트레스고 

그냥 사적인 얘기로 말거는것도 존나 싫다하더라 

특히 여직원들 농담하는거 진짜 기분나쁘고 못참겠다면서.. 

나보고 돈모아서 스타트업차리면 안되냐 그러더라 뼈묻는다고

점심때 밥같이먹는것도 존나 스트레스라고 

지들이야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이런거 처먹어도 버티지 우리는 아니지않냐고 

물론  나는 이회사에서 밖에 일안해봤고 진짜 점심메뉴부터 졷같은순간이 한둘이아니지만 

이게 계속 그냥 일하다보니 무뎌지긴했음  

지금 우리팀이 싹다 남자로 돌아가면 욕은 처먹어도 업무능력은 ㅆㅅㅌㅊ일거같긴한데 

대충 토닥토닥해주고 들어왔는데 여직원들 여전히 표정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