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쓰는 글, 인생이 너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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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14:56
공대 졸, 29살, 취준하다가 다 안되서 때려치고,
아침부터 밤까지 독서실에 처박혀서 공무원 공부 2달 조금 넘었어.
할 줄 아는 건, 남들보다 말하는 것을 조금 잘한다는 점 뿐이야.
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너무 무서웠고, 반항도 없이 성장기를 다 보냈어.
부모님이 키도 엄청 크시고, 어릴 때는 폭력도 쓰셔서 반항을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
중학생에서 고등학교를 올라갈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말하면, 항상 벌어지지도 않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이 직업은 이래서 안된다, 저 직업은 저래서 안된다. 하셨지. 그래서 나는 어린 나이에 내가 갖고싶어했던 직업을 가진 사람은 죄다 인생 망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됐고,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그 직업은 모두 생각보다 괜찮은 직업이었어. 그리고 결국은 오히려 망한 것은 내 인생이라고 느끼고 있어...
부모님은 내 생각을 가난하게 만들었고, 이 나이까지 백수로 있으니까, "이제와서" 니 인생은 니가 사는건데, 니가 하고 싶은거라도 해봐라 하시는데, 이미 늦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이 생각만 하면 진짜 죽고싶다. 이제와서 할 줄 아는게 없으니,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정말정말 겨우 밥만 먹고사는 9급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하기 위해서, 하루 왠종일 독서실에 박혀있다는 자체도 너무 역겹고, 과거에 부모님에게 반항하지 않고 살아 온, 부모님이 법이라고 여기며, 그저 멍청하게, 시키는대로 하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살아 온 인생이 너무 후회스럽다.
다 핑계고,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생각으로 공무원 공부마저 잘 안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이제는 뭘 해도 자신감이 없어. 남은 내 인생에서 즐거움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도 남아있지 않으며, 무엇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결혼도 안했으니, 책임져야 할 것도 없으니까, 더 늦기 전에 죽는게 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아침부터 밤까지 독서실에 처박혀서 공무원 공부 2달 조금 넘었어.
할 줄 아는 건, 남들보다 말하는 것을 조금 잘한다는 점 뿐이야.
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너무 무서웠고, 반항도 없이 성장기를 다 보냈어.
부모님이 키도 엄청 크시고, 어릴 때는 폭력도 쓰셔서 반항을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
중학생에서 고등학교를 올라갈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말하면, 항상 벌어지지도 않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이 직업은 이래서 안된다, 저 직업은 저래서 안된다. 하셨지. 그래서 나는 어린 나이에 내가 갖고싶어했던 직업을 가진 사람은 죄다 인생 망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됐고,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그 직업은 모두 생각보다 괜찮은 직업이었어. 그리고 결국은 오히려 망한 것은 내 인생이라고 느끼고 있어...
부모님은 내 생각을 가난하게 만들었고, 이 나이까지 백수로 있으니까, "이제와서" 니 인생은 니가 사는건데, 니가 하고 싶은거라도 해봐라 하시는데, 이미 늦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이 생각만 하면 진짜 죽고싶다. 이제와서 할 줄 아는게 없으니,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정말정말 겨우 밥만 먹고사는 9급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하기 위해서, 하루 왠종일 독서실에 박혀있다는 자체도 너무 역겹고, 과거에 부모님에게 반항하지 않고 살아 온, 부모님이 법이라고 여기며, 그저 멍청하게, 시키는대로 하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살아 온 인생이 너무 후회스럽다.
다 핑계고,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생각으로 공무원 공부마저 잘 안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이제는 뭘 해도 자신감이 없어. 남은 내 인생에서 즐거움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도 남아있지 않으며, 무엇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결혼도 안했으니, 책임져야 할 것도 없으니까, 더 늦기 전에 죽는게 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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