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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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10:21
할머니랑 나랑 동생이랑 셋이산다 나는 올해 21살이야
부모님 두분다 나 17살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
빚이 3억정도있는데 월 이자만 200가까이 나옴
뭐 상속포기였나 신청했어야하는데 늦어서 어쩔수없단 얘기까지들었었는데 잘 몰라
18살 때 알바하다가 우연히 원조하게됨
ㅈㄴ 힘들게 돈벌어서 할머니 드리고 동생용돈주고 그랬는데
한번 눈감으면 그냥 하루 내 월급보다 훨씬 많이 벌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부턴 내가 찾아서 몸팔았음
내가 1년 일해야 벌수있는돈이 한달도 안되서 모이더라고 알바를 할이유가 없더라
나쁘다는건 알고있는데 그냥 어쩔수 없으니까 라면서 합리화 하면서사는중이야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나처럼 고생안했으면 좋겠어서 용돈도 잘챙겨주고 부족한거 없게 해주려고하고있음
할머니도 연세가 있으신데 힘들게 일안하고 고생안했으면 좋겠음
내가 25~26살쯤이면 빚다 갚을것같은데 빚다갚고 돈좀 모아서 주고 난 그냥 자살할꺼임
빚 다갚으면 살이유가 없을것 같음
어차피 더럽게 몸이나 굴리는데 나중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못살것같음
누군가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이해받을수 없다는것도 알고 있음
분명 나랑 비슷해도 열심히 일해서 빚갚는사람들도 있겠지
그냥 난 이기적인년이라 내가좀 편해지자고 이러고 있는거니까
그냥 빨리 다 끝내고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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